[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 기조에 발맞춰 신세계그룹이 본사를 비롯해 대형 유통시설 전반에서 전력 사용 감축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신세계, 신세계센트럴, 신세계프라퍼티 등 유통 사업부문 전 계열사가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마트는 '생활형 절감' 조치를 전면 시행한다. 사무 공간에서는 조명 소등과 전열기구 전원 차단을 생활화하고, 대형마트 점포 운영에서도 비효율 구간을 정밀하게 줄이는 식이다.
이마트 점포의 경우 고객 유입이 적은 평일 한산 시간대에는 무빙워크 가동을 중지하고 일부 조명을 소등하는 등 체감 가능한 절전 조치를 도입한다.
아울러 오는 28일 '어스아워(Earth Hour)' 캠페인에도 참여해 전국 점포 옥외 광고탑을 1시간 동안 일제히 소등할 예정이다. 상징적 캠페인을 넘어 실질적 전력 감축 효과까지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본사 임직원들은 차량 이용을 최소화하고 있는데, 본사에 상담 오는 협력업체의 주차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에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 기조에 발맞춰 생활형 에너지 절감 조치 중심으로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단순 절감이 아닌 '관리 고도화'에 방점을 찍었다. 사무실 내 승강기 운영 시간과 실내 온도·조명 기준을 조정하는 한편, 점포별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확대 적용한다. 이를 통해 시간대·공간별 소비 패턴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최적 운영값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효율 설비 투자를 병행해 구조적인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나선다. 단기 절감과 중장기 친환경 투자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는 이중 구조다.
신세계센트럴은 인공지능(AI) 기반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AI BEAMS)을 활용해 실내외 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구역별 냉난방을 정밀 제어할 계획이다. 이용객 밀도와 외부 온도 변화에 따라 에너지 투입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환절기에 실외 공기가 실내보다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특성을 활용해 외기 도입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기계식 냉방 설비 의존도를 낮추고 전력 사용량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nr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