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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종목 이야기] 스페이스X에 1.75조달러의 가치가 있을까...9가지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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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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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이스X가 26일 최대 750억달러 규모의 IPO를 추진 중이며 기업가치 1조7500억달러 초과를 목표로 했다.
  • 회사는 IPO 조달 자금을 스타십 로켓 개발, 우주 기반 AI 데이터센터 구축, 달 기지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 머스크는 로켓·우주 인터넷·AI·소셜미디어를 아우르는 수직 통합형 혁신 엔진으로 투자자들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3월 26일 오전 08시0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3월25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스페이스X는 사우디 아람코의 역대 최대 IPO(기업공개) 기록을 3배 가까이 웃도는 최대 750억달러 규모의 공모를 추진 중이며, 기업가치 1조7500억달러 초과 달성 여부가 이번 IPO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애플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한 지 7년 반이 지난 지금,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 기업들이 공개 시장에서 13자리 수의 가치를 인정받는 현상에 익숙해졌다. 비슷한 사례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테슬라 창업자이자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가 지배하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수개월 내 대형 IPO를 계획 중임을 시사했다. 인공지능(AI) 경쟁사인 오픈AI와 앤트로픽도 올해 상장을 검토 중이며, 두 기업의 비공개 시장 기업가치는 이미 수천억달러대로 치솟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에 있는 스페이스X 본사 [사진=블룸버그통신]

스페이스X의 IPO 공모 규모는 최대 7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이는 2019년 사우디 아람코가 기록한 294억달러의 역대 최대 상장 기록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스페이스X는 IPO에서 1조7500억달러를 초과하는 기업가치를 목표로 할 수 있으나, 공개 시장 투자자들이 그 가치를 실제로 지지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스페이스X는 우주 산업의 상대적 후발 주자에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정부 계약을 수주하고 미국 우주 프로그램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항공우주 거대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로켓 발사 사업 외에도 스페이스X는 현재 회사의 주요 현금 창출원으로 자리잡은 위성 기반 인터넷 광대역 서비스 스타링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xAI와의 전량 주식 교환 방식의 인수 합병을 통해 스페이스X는 AI 어시스턴트 그록(Grok)을 주력 제품으로 하는 현금 소진형 AI 사업부도 갖추게 됐다. 과거 트위터로 불리던 마이크로블로깅 플랫폼 X도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있다.

스페이스X의 IPO는 머스크의 우주·AI 복합 기업 구상에 대·소형 투자자 모두가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킬 대형 이벤트가 될 것이다. 그러나 회의론자들은 업계 선두 기업인 스페이스X의 자원이 군웅할거 상태의 AI 분야에서 수많은 경쟁자 중 하나에 불과한 xAI 지원에 투입될 것을 투자자들이 우려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스페이스X는 왜 IPO를 추진하는가?

스타링크를 중심으로 상당한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페이스X지만, 가장 야심찬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훨씬 많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블룸버그가 보도한 지난해(2025년) 12월의 사내 메모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IPO 조달 자금을 스타십 로켓의 지속적인 개발, 우주 기반 AI 데이터센터 구축, 달 기지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상장 대신 비공개 시장에서 계속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xAI 인수를 계기로 자금 수요가 대폭 늘어난 상황이다. 회사 재무 정보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xAI는 AI 모델 훈련을 포함한 컴퓨팅 인프라 비용으로 매달 약 10억달러의 현금을 소진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통신]

또한 상장 기업으로서 공개 시장의 광범위한 투자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스페이스X의 AI 사업이 아직 상장 전인 경쟁사 오픈AI와 앤트로픽보다 빠르게 자금을 조달하는 데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AI 분야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세 회사 모두 수천억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이점은 더욱 부각된다.

스페이스X가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와 공모 규모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대 750억달러의 자금 조달을 검토 중이다. 앞서 다른 관계자들은 스페이스X가 700억달러 초과 조달을 잠재 투자자들과 논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두 수치 모두 블룸버그가 이전에 보도한 500억달러 목표를 크게 상회한다. IPO에서 스페이스X가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는 1조7500억달러를 초과하는 수준이 될 수 있다.

핵심 문제는 그 기업가치가 공개 시장에서 실제로 유지될 수 있느냐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업의 미래 이익과 성장성, 업계 경쟁 환경, 이익 마진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한다. 그러나 기업가치 산정은 정밀 과학이 아니다. 특히 강세장 환경에서는 투자자들이 재무적 펀더멘털 외의 요소를 근거로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 우주 사업이 지닌 거대한 잠재력이 현재의 재무 지표가 통상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가치를 정당화한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xAI 사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 매력을 반감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상장에 따른 리스크는 무엇인가?

스페이스X 입장에서 IPO의 단점은 분기마다 재무 실적을 공개 공시해야 하고 월가 애널리스트와 공개 시장 투자자들의 질의에 답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악재 발생 시 주가가 급등락하거나 급락한다면 회사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IPO 일정은?

별다른 차질이 없다면 머스크는 이르면 2026년 6월 스페이스X를 상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요구하는 재무 공시 내용을 담은 IPO 신고서 작성을 위해 월가 대형 은행들을 선정한 상태다. 투자자들은 투자 여부를 결정하기 전 이 신고서를 검토하게 된다.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있는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 시설 [사진=블룸버그통신]

통상적으로 절차는 비공개 신고로 시작된다. 다만 스페이스X는 해당 절차를 밟았음을 공개적으로 알릴 가능성도 있다.

비공개 신고가 접수되면 SEC 검토 절차가 개시되며, 큰 장애물이 없는 경우 통상 2개월에서 3개월이 소요된다. 이 검토가 끝나면 신고서를 공개 제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공개 제출이 이뤄지면 스페이스X의 재무 정보가 처음으로 모두 공개되며, 이후 15일간의 공개 열람 기간이 시작된다. 열람 기간이 종료되면 회사는 통상 특정 공모가 범위를 제시한 상태에서 최종 가격 확정에 앞서 공식적인 투자자 대상 마케팅을 진행한다.

누가 청약에 참여할 수 있나?

공모가 범위가 확정되면 은행들은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주문을 받는다. 이와 동시에 일반 투자자들도 은행 계열 증권사를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로빈후드(HOOD)와 소파이(SOFI) 같은 인기 거래 플랫폼 이용자 수백만 명 중 일부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직접 청약을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인기가 높은 IPO의 경우 이들 소액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배정 물량은 제한적일 수 있다.

주식 거래 개시 전날, 스페이스X와 은행들은 초기 투자자들이 지불할 최종 공모가와 매각 주식 수에 합의하게 된다. 공모가 결정 과정에서 스페이스X와 은행들은 신주 발행으로 인한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려는 기존 주주의 이해와 주식 접근성을 원하는 신규 투자자의 이해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

공모가가 확정되면 이튿날부터 주식 거래가 시작된다.

월가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월가 역사상 전례 없는 규모의 이번 공모를 앞두고 은행들이 스페이스X 상장 주관사 자리를 놓고 줄을 서고 있다. 대부분의 대형 월가 은행들이 어떤 형태로든 참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기관으로서 진정한 명예는 주관사로서 공모를 이끌며 마케팅, 공모가 결정, 배정 등 핵심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데서 나온다. 현 시점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씨티그룹(C), 골드만삭스(GS), JP모간체이스(JPM), 모간스탠리(MS) 등 5개 대형 은행이 주요 주관사로 참여하는 것이 확정됐으나, 각 은행의 구체적인 역할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xAI 인수가 스페이스X IPO에 미치는 영향은?

모든 관계자가 IPO를 앞두고 스페이스X가 xAI 인수를 결정한 것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xAI가 막대한 현금을 소진하고 있어 스페이스X의 핵심 사업, 특히 스타링크의 투자 매력을 희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우주 기업에 투자했다고 생각했던 투자자들은 AI에 대한 대규모 익스포저를 떠안게 됐으며, AI 산업에 비관적인 시각을 가진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승자를 가리기 어려운 치열한 AI 경쟁에서 또 다른 잠재적 패자를 떠맡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스페이스X가 복잡한 복합 기업으로 여겨질 경우, 회사가 기대하는 것보다 낮은 기업가치로 평가될 수 있다.

머스크 본인은 로켓, 우주 기반 인터넷, AI, 소셜미디어를 아우르는 사업 구조가 "수직 통합형 혁신 엔진"을 구성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이라는 사업 기회를 추구하는 데 있어 이 구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게 그의 입장이다.

핏치북의 한 애널리스트는 모든 사업을 하나로 묶는 것이 시장에서 전례 없는 차별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스타링크의 구독자 성장세, 발사 시장 지배력, 직접 셀룰러 서비스 구축 계획을 결합한 이 같은 프로파일은 공개 시장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IPO는 머스크의 스페이스X 지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xAI 인수 이전, 수차례의 비공개 투자 유치를 거치면서 머스크의 스페이스X 지분은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줄어 있었다. 현재 파운더스펀드,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알파벳(GOOGL) 등이 외부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xAI 합병 이후 머스크의 스페이스X 지분이 어느 정도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스페이스X는 상장 이후 머스크를 포함한 내부자들이 주요 전략·경영 의사결정에서 사실상 완전한 지배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주주 구조를 검토 중이다. 스페이스X의 잠재력과 머스크의 역량을 믿는 투자자들은 이 구조에 개의치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문제가 발생하고 투자자들이 경영진 교체를 원하는 상황이 된다면 이 구조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머스크는 IPO 투자자들에게 스페이스X를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

핵심 세일즈 포인트는 스페이스X가 상업 우주 산업을 압도적으로 주도하고 있으며 방위산업, 통신 등 주요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방대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는 안정적인 현금 창출원이며, 로켓 발사 사업에서는 막강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AI 분야에서도 스페이스X가 지배적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투자자들을 납득시키는 일은 더 난제다. 1조7500억달러를 초과하는 기업가치에 대한 투자자 동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머스크는 지난 10년간 약 3000% 급등한 테슬라(TSLA) 주식으로 수익을 올린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상징적 위상과 검증된 실적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일부 잠재 IPO 투자자들에게 이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홍보 수단이 될 수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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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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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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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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