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청년·신혼부부 등 대상 매입임대 1.7만가구 공급
이달 한은 주택가격전망 96으로 급락
서울시 전체 역세권 용적률 최대 1300% 완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2026년 3월 25일 건설·부동산 시장에서는 주택 가격 하락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공급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전체 역세권을 고밀 개발해 장기전세주택 물량을 대폭 늘리겠다는 파격적인 구상을 내놓으며 시장의 이목이 쏠립니다.

◆ 주거비 부담 던다…청년·신혼 매입임대 1만7000가구 공급 시작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청년과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1만7000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1분기 입주자 모집을 본격적으로 개시하며, 전체 물량은 청년층 9112가구, 신혼부부 및 신생아 가구 8140가구 등으로 세분화해 제공합니다. 도심 내 양호한 기존 주택을 공공이 사들여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방식으로, 청년과 출산 가구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저출산 극복에도 힘을 보탤 전망입니다. LH 관할 물량은 LH청약플러스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지방 공사 물량은 각 기관 누리집에서 세부 요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꺾인 집값 상승 기대감…주택가격전망 13개월 만에 100선 붕괴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가 전월(108)보다 12포인트 하락한 96을 기록했습니다. 이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향후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사람보다 내릴 것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고금리 장기화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여파로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집값 하락 전망과 함께 향후경기전망CSI 역시 전월 102에서 89로 급락하며 경기 둔화 우려도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 서울 전체 역세권 고밀 개발…용적률 최대 1300% 완화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역세권 직·주·락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며 도심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기존 중심지 153곳에만 허용하던 상업지역 용도 상향을 서울 시내 전체 325개 역세권으로 확대하고, 2개 이상 노선이 지나는 환승역은 용적률을 최대 1300%까지 완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통해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공급 규모를 종전 12만가구에서 21만2000가구로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사업성이 낮았던 11개 자치구는 공공기여 비율을 50%에서 30%로 낮춰 민간 투자를 유도하고, 비강남권 균형 발전을 위한 주요 간선도로변 개발 사업도 새롭게 추진합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