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5일 닛케이주가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기대감으로 전일에 이어 오름세를 지속했다. 주가 상승 폭은 한때 1700엔을 넘기도 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87%(1497.34엔) 상승한 5만3749.62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2.57%(91.32포인트) 오른 3650.9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란 전쟁이 끝날 것이란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폭넓은 종목에 매수세가 우세했다. 최근 급락했던 만큼 자율 반등을 노린 매수도 유입되기 쉬운 상황이었다.
이날 새벽, 미국이 이란에 15개 항목의 평화 계획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휴전을 향한 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원유 선물 가격은 24일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로 전환됐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투자자 자금이 일본 주식시장으로 유입됐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폭을 확대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수 기여도가 높은 어드밴테스트, 소프트뱅크그룹(SBG), 도쿄일렉트론 3개 종목이 닛케이 평균을 약 630엔 끌어올렸다.
주가가 23일까지 이틀간 3700엔 넘게 하락한 상태였기 때문에 자율 반등을 노린 매수세가 이어졌고, 27일을 앞둔 3월 결산 기업의 기말 배당 권리 확정일을 앞두고 배당 수요도 유입됐다.
닛케이주가는 차트상 중기 추세를 나타내는 75일 이동평균선(5만3369엔)을 3거래일 만에 다시 웃돌며 마감했다.
다만 상승세가 제한되는 모습도 있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오후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의 협상 태도가 급격히 강경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커, 적극적으로 추가 상승을 추격하는 움직임은 제한됐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7조431억 엔, 거래량은 21억9958만 주였다. 상승 종목 수는 1461개, 하락은 110개, 보합은 14개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후지쿠라, 도쿄해상, 패스트리테일링이 상승했고, 리크루트, 코나미그룹, 노무라종합연구소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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