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ETF로 자금 집중…채권형·레버리지서 대거 유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25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 강세 영향으로 달러 인버스 상품이, 지정학적 긴장 속 방산 레버리지 상품이 수익률 상위권을 나란히 차지했다. 일반 테마형 ETF에서는 희토류·금채굴기업·은·금 등 귀금속 관련 섹터가 강세를 보인 반면 사이버보안과 원유 관련 상품이 하락했다. 자금은 반도체 ETF와 머니마켓 상품으로 집중 유입된 반면 단기 채권형과 레버리지 ETF에서는 빠져나갔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이날 수익률 상위 ETF 1위는 KIWOOM 미국달러선물인버스로 13.62% 올랐다. 달러 강세 환경에서 환율 방향에 베팅한 인버스 상품이 두드러진 성과를 낸 셈이다. 방산 레버리지도 강세였다. PLUS K방산레버리지는 12.80%, KODEX 방산TOP10레버리지는 12.55% 상승했다. KIWOOM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와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도 각각 7.44%, 7.39% 올랐다.
수익률 하위 ETF에는 인버스 상품이 집중됐다. PLUS 200선물인버스2X가 4.16%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KIWOOM 200선물인버스2X는 4.15%,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는 3.61% 내렸다. PLUS 코스닥150선물인버스와 RISE 코스닥150선물인버스도 각각 3.56%, 3.53% 하락했다.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제외한 일반 테마형 ETF 가운데 상승 테마 1위는 희토류로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이 6.05% 올랐다. 2위는 금채굴기업으로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이 5.53% 상승했다. 3위는 은으로 KODEX 은선물(H)이 6.23% 올랐다. 4위는 금으로 TIGER KRX금현물이 4.47% 상승했다. 5위는 소재섹터로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이 6.05% 올랐다.
하락 테마도 순위가 뚜렷했다. 1위는 사이버보안으로 TIGER 글로벌AI사이버보안이 2.51% 하락했다. 2위는 원유로 KODEX WTI원유선물(H)이 2.18% 밀렸다. 3위는 농산물로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가 0.83% 내렸다. 4위는 핀테크로 KODEX 미국금융테크액티브가 0.50% 하락했다. 5위는 버퍼형으로 KODEX 미국S&P500버퍼3월은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자금 유입 상위 ETF에는 머니마켓과 반도체 상품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에는 2668억원, TIGER 반도체TOP10에는 2414억원이 순유입됐다. KODEX 반도체에도 502억원이 들어왔다. KODEX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는 420억원, TIGER 미국S&P500은 391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자금 유출은 단기 채권형과 레버리지 상품에 집중됐다. KODEX 26-12 금융채(AA-이상)액티브에서는 2837억원, KODEX 레버리지에서는 2388억원이 각각 빠져나갔다. KODEX MSCI Korea TR도 1452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와 KODEX 코스닥150에서도 각각 1324억원, 575억원이 유출됐다. 전날 급락장 이후 레버리지로 유입됐던 자금이 반등을 계기로 차익 실현에 나선 흐름으로 읽힌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