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엑스포·정보 교류 확대…협력 네트워크 확장 구상
[제주=뉴스핌] 이찬우 기자 = 한국과 중국 자동차기자협회, 글로벌 e-모빌리티 협의체가 손을 잡으며 전동화 시대 협력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단순 교류를 넘어 한중일을 잇는 협력 구상까지 언급되며 향후 확장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25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중국자동차기자협회(CNAJA), 세계e-모빌리티협의회(GEAN)와 글로벌 e-모빌리티 산업 발전 및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무탄소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위한 정보 교류, 정례 포럼 및 네트워킹 행사 개최,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 홍보 협력 등을 골자로 한다. 협약 기간은 3년이며 별도 해지 통보가 없을 경우 자동 연장된다.
행사 현장에서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기관 간 협력을 넘어 최근 경색된 한중 관계 속에서 민간 교류의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김상원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사무국장은 "e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온 만큼 이번 협약이 한국뿐 아니라 중국 기자협회와도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한중은 물론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까지 발전적인 관계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환 세계e-모빌리티협의회 회장도 "그동안 한중 관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e모빌리티 패밀리가 함께 이를 극복해보자는 취지"라며 "KAJA와 GEAN은 형제처럼 협력해왔고, 여기에 중국까지 더해지며 오랜 논의가 약 8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력 범위를 일본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공개됐다. 김 회장은 "올해는 한중 협력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일본까지 포함해 한중일이 함께하는 협력 구조를 만들고 싶다"며 "e모빌리티 협력 역시 4개국에서 50개국으로 확대된 만큼, 지역 협력도 점차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류종은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회장은 중국 전기차 산업의 영향력도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전기차 시장에서 이미 트렌드를 이끄는 국가로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은 분야"라며 "중국 현장에서 활동하는 기자들과 기술, 시장에 대한 시각을 공유하고 서로의 시장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자동차기자협회 측도 협력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차오 멍찬 중국자동차기자협회 부비서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서로의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 전환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언론과 산업, 국제기구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특히 엑스포와 포럼을 중심으로 한 정보 교류가 확대되면서, 각국 시장과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