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메이저리그 개막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도 장타를 터뜨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리그 술타네스 데 몬테레이와의 평가전에 우익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앞서 시범경기에서 이미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던 이정후는 연습경기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 22일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를 타율 0.455(22타수 10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227이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마무리하며 팀 내에서도 손꼽히는 타격 컨디션을 보여준 바 있다. 이후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치러진 이번 평가전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마지막 점검 무대였다.
하루 전(23일)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와의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던 그는 이날 라인업에 복귀해 세 차례 타석을 소화했다.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스티븐 타플리의 공을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6구째 낮게 들어온 싱커를 받아쳐 1루선 안쪽으로 빠지는 날카로운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 타구로 2루 주자였던 루이스 아라에스가 홈을 밟으며 이정후는 타점을 추가했다.
이후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 수비를 앞두고 루이스 마토스와 교체되며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포함한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10-2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몬테레이와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 뒤, 26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2026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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