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송성문(30)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옆구리 부상 여파 탓에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작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의 AJ 카사벨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송성문은 23일(한국시간) 트리플A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점검한 데 이어 24일 스프링캠프 경기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그러나 오른쪽 내복사근(옆구리) 부상 후유증이 남아 있어 정규시즌 개막은 IL에서 맞는다. 구단은 트리플A 정규시즌이 시작되는 즉시 재활 경기에 투입한 뒤, 통증 재발 여부를 지켜보며 메이저리그 로스터 복귀 시점을 조율할 계획이다.

송성문은 지난 겨울 국내 개인 훈련 도중 오른쪽 내복사근을 다치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빠르게 회복해 스프링캠프에 합류했고 세 번째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를 신고한 데 이어 6일 시애틀전에서는 마수걸이 홈런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7경기에서 타율 0.250(16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출루율 0.368을 남겼다. 다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고, 구단은 시즌 초반 무리시키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 여파로 벤치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카사벨에 따르면 타이 프랑스는 내야 백업 요원으로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전망이다. 프랑스와 투수 워커 뷸러는 모두 마이너 계약을 맺었지만,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지 못할 경우 시즌 개막 전에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돼 있어 송성문의 IL 등재가 프랑스의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송성문은 최근 2년간 KBO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로 자리 잡았다. 2025시즌에는 144경기에서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OPS 0.917을 기록하며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보장·옵션 포함) 규모의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진출했다.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을 내야뿐 아니라 유격수와 좌익수까지 소화 가능한 '슈퍼 유틸리티' 자원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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