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장중 1511.80원 터치…개인 3조6000억 '나홀로 순매수'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중동 사태 장기화 우려로 코스피가 장중 5500선을 하회하며 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510원대를 넘어 1511원대까지 상승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3.62포인트(4.73%) 내린 5507.58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중 5500선 아래로 밀리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41.00포인트(3.53%) 하락한 1120.52에 거래됐다.
환율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511.80원까지 상승한 뒤 1511.40원, 1511.20원 등으로 등락을 거쳤다. 오전 10시 05분 기준 환율은 1510.30원을 기록, 환율은 개장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1510원대를 유지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00원대를 넘어선 이후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865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1조981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 압력을 키웠다. 개인은 3만682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86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487억원, 기관은 32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전거래일 대비 삼성전자는 4.71% 내린 19만원, SK하이닉스는 5.76% 하락한 94만90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우는 3.45% 내린 13만44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4.79%), LG에너지솔루션(-3.46%), SK스퀘어(-7.81%), 삼성바이오로직스(-3.69%) 등 주요 종목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인 하락 흐름이 나타났다. 반도체와 반도체장비 업종은 4.90% 하락하며 낙폭이 컸다. 조선(-5.86%), 복합기업(-6.96%), 기계(-5.62%), 증권(-5.91%)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기록했다. 제약(-4.13%), 은행(-4.87%), 자동차(-4.63%)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장 초반 급락세가 이어지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키우며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코스닥도 동반 하락하며 3%대 약세를 기록했다.
앞서 코스피는 장 초반 급락 과정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선물 가격 급락에 따른 프로그램 매매 제한 조치가 시행되며 변동성이 확대된 흐름을 보였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