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대 급락·외인 1.5조 순매도
iM증권 "이번 주 환율 밴드 1480~1530원 예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510원대를 넘어 1511원대까지 상승했다. 환율이 1500원대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0일 이후 17년 만이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500.6원)보다 4.3원 오른 1504.9원에 개장한 이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환율은 오전 10시 29초 기준 1511.80원까지 상승했으며 이후 1511.40원, 1511.20원 등으로 등락을 거쳤다. 오전 10시 5분 54초 기준 환율은 1510.30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장 초반부터 상승 흐름을 보이며 1510원선을 넘어선 뒤 1511원대에서 변동성을 나타냈다. 단시간 내 1511원대 고점을 형성한 이후 일부 조정을 거쳤으나 1510원대는 유지됐다.

국내 증시는 동반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대 하락하며 5500선을 하회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조500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환율 상승과 함께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에서 동반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고유가 장기화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개입 경계감 등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될 수 있지만 1500원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 사태 추이와 국제유가 흐름이 글로벌 외환시장 방향을 좌우할 변수"라며 "이번 주 원·달러 환율 밴드는 1480~1530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