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내에서 신재생 에너지 확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매년 3월 개최되는 중국발전포럼이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가운데, 발전 포럼주요 참석 인사들이 이란 전쟁,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을 언급하며 친환경 에너지로의 빠른 전환을 촉구했다고 중국 관영 중국 신문사가 23일 전했다.
한원슈(韓文秀)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장관급)은 발전 포럼에 참석해 "중국은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가속화하고 신에너지 공급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중국의 녹색 기술, 녹색 에너지, 녹색 금융은 이미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2026~2030년) 동안 더욱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원슈 부주임은 "현재의 국제 정세가 중국에 귀중한 교훈을 준다"며 "석유와 천연가스는 국제 운송을 필요로 하지만 풍력과 태양광은 수입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화석 연료에 대해 질서 있는 대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 부주임은 "다른 국가들의 입장 변화와 무관하게 중국은 글로벌 환경 및 기후 거버넌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다오쿠이(李稻葵) 칭화(淸華)대 교수는 발전 포럼에서 "중국 원유 사용량의 72%가 해외에서 수입되고, 이 중 40%를 중동에서 수입해오는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그야말로 악몽 같은 일"이라며 "중동 위기를 통해 중국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됐으며, 이번 위기가 궁극적으로 중국의 녹색 에너지 전환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스진(劉世錦)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전 주임(장관급)은 "녹색 에너지 산업은 중국 경제 성장의 중요한 동력으로 부상했다"며 "2024년 녹색 에너지 산업의 부가 가치 창출액은 12조 50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으며, 증가분은 1조 3800억 위안으로 전체 GDP 증가분의 21.5%를 차지했다"며 "당해 년도 GDP 성장의 5분의 1이 녹색 에너지 산업에서 창출된 셈"이라고 강조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