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가장 높은 업종 금융·보험업 9387만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지난해 상용근로자(고용 계약 기간이 없거나 1년 이상)의 연간 임금총액이 처음으로 5000만원을 돌파했다. 다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더 벌어졌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2일 '2025년 사업체 임금인상 특징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5000만원선을 넘었다.
경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임금총액(초과급여 제외)은 5061만원으로 전년 대비 2.94% 인상됐다.

정액급여 인상률은 2.7%로 전년(3.2%)보다 둔화됐지만 특별급여 인상률이 4.3%로 전년(0.4%)보다 크게 오르면서 임금총액 인상률은 전년(2.85%)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사업체 임금총액은 전년 대비 3.9% 오른 7396만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에 감소했던 특별급여가 5.8% 증가하며 특별급여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해 300인 미만 사업체 임금총액 인상률은 2.5%로 전년보다 낮아졌다. 이에 2년 연속 상승했던 300인 이상 사업체 대비 300인 미만 사업체 임금수준은 지난해 61.4%로 다소 하락했다. 2023~2024년 2년 연속 줄어들던 격차가 다시 벌어진 것이다
지난해 연봉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보험업으로 9387만원이었다. 이에 반해 숙박·음식점업은 3175만원으로 가장 낮아 두 업종 간 격차는 6212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 임금총액의 전년 대비 인상률 역시 금융·보험업이 5.9%로 가장 높았으며 광업이 0.1%로 가장 낮았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작년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이 처음으로 5000만원을 넘고, 특별급여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이제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확산, 근로시간 유연화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여야만 고령자 계속고용이나 근로시간 단축 같은 사회적 과제를 부작용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