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이어 임실에서도 일가족 숨져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이 일가족 사망 사건이 발생한 전북 임실군을 방문해 돌봄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임실군과 관계 기관으로부터 사건 발생 경위와 대응 현황을 보고받았다. 해당 가구 생활 실태와 제도적 지원 여부도 살폈다.

앞서 지난 10일 임실군의 한 주택에서는 90대 노모와 60대 아들, 40대 손자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아들은 치매를 앓는 노모를 돌보고자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땄으나 장기간 이어진 돌봄에 지쳐 사건 수일 전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해당 가족을 방문해 상담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극적인 사건을 막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 장관은 "이번 임실 일가족 사망 사건 등 연이어 사건이 발생해 주무 장관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오랜 돌봄 생활에 몸과 마음이 지친 가족분들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살 시도자 대상 적절한 치료·상담, 사후 관리 연계 등 긴급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의 고위험군 관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도
정 장관은 전날에도 생활고에 시달리던 일가족이 숨진 울산 울주군을 찾아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