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서 7월 BTS 공연... 아미 잠재 고객으로 유인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이 BTS의 완전체 컴백 타이밍에 맞춰 '한국–축구–K팝'을 한데 묶어 언급했다. BTS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 '아리랑(ARIRANG)' 발매와 김민재, 그리고 알리안츠 아레나가 동시에 조명을 받는 이 시점을 뮌헨 입장에선 놓치기 아까운 기회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바로 – 행복한 아리랑 데이, 아미!(Exactly – happy Arirang Day, ARMY!)'라는 문구를 남기며 BTS의 정규 5집 발매를 축하했다. 전 세계 팬덤 '아미(ARMY)'를 호명한 메시지 뒤에는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 7개를 덧붙였다.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까지 일곱 멤버를 떠올리게 하는 장치다.

단순한 축하 인사지만 속내는 분명하다. 구단 입장에서는 'BTS의 나라에서 온 수비수 김민재가 뛰는 클럽'이라는 이미지를 아시아·한국 시장에 각인시키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다. 세계적인 문화 아이콘으로 성장한 BTS의 존재감이 곧 한국 축구, 더 나아가 김민재를 향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알리안츠 아레나다. 독일 뮌헨에 자리한 바이에른의 홈 구장은 오는 7월 11~12일 BTS 월드투어 '아리랑'의 독일 공연지로 선정됐다. 챔피언스리그 빅매치가 열리는 '축구 성지'가 이번에는 BTS가 이틀 연속 매진을 이끌어낼 K팝 콘서트장으로 변신한다. 뮌헨으로서는 알리안츠 아레나를 축구 팬뿐 아니라 전 세계 ARMY에게도 'BTS가 채운 스타디움'으로 새로 각인시키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스타디움 투어, K팝 공연 이후 경기 관람, 굿즈·콜라보 상품 등으로 이어질 잠재 수익도 무시하기 어렵다.

전 세계적으로 결집력과 구매력이 증명된 BTS 팬덤 ARMY도 뮌헨이 놓치기 어려운 '시장'이다. 바이에른은 SNS 메시지에서 ARMY를 직접 호명하며, 공연을 계기로 뮌헨을 찾는 해외 팬들을 구단 팬풀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실제로 K팝 월드투어를 따라 움직이는 원정 팬 상당수가 공연 도시에서 현지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함께 소비해온 패턴을 감안하면, 이번 '아리랑 투어–알리안츠 아레나' 조합은 바이에른에 장기적인 고객 확보 기회가 될 수 있다.
BTS는 20일 오후 1시(한국시간) 다섯 번째 정규 앨범 '아리랑'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한 데 이어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라이브 무대를 연다. 이 무대는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