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킹' 르브론 제임스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41세 레이커스 포워드는 마이애미 원정에서 통산 1611번째 경기를 소화하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다 출전 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전에서 선발로 나서 1611번째 경기를 치렀다. 1976년부터 21시즌 동안 1611경기를 뛴 로버트 패리시와 함께 역대 정규리그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올랐다.

2003년 데뷔 이후 리그 역사상 최초로 23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제임스는 매 시즌 꾸준히 코트를 밟으며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미 정규리그 통산 최다 득점 43229점과 최다 필드골 15884개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 내용도 화려했다. 제임스는 19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올리며 시즌 두 번째로 통산 124번째 트리플 더블을 완성했다. 지난달 댈러스전에서 41세 44일의 나이로 최고령 트리플 더블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자신의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제임스는 이틀 전 휴스턴 원정을 치른 뒤 새벽에 마이애미에 도착했음에도 평소와 다름없는 몸 상태로 코트에 나섰다. 다음 경기인 22일 올랜도전에서 코트를 밟으면 패리시를 넘어 정규리그 최다 출전 단독 1위가 된다.
패리시는 ESPN과 인터뷰에서 "내 기록은 언젠가 깨질 줄 알았다. '철인' 기록을 깰 사람이 있다면 제임스라고 생각했다"며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다. 체력 관리와 식단에서 내가 지켜왔던 철학과 통한다"고 후배를 치켜세웠다.

이날 제임스와 함께 레이커스의 승리를 이끈 건 루카 돈치치였다. 돈치치는 60점을 몰아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60점 경기를 만들어냈다. 레이커스는 134-126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최다인 8연승을 질주했다. 서부 콘퍼런스 45승 25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돈치치의 60점은 개인 최다 득점 2위 기록으로, 1위 기록은 2024년 1월 27일 애틀랜타 호크스를 상대로 남긴 73점이다. 아울러 히트를 상대로 한 역대 최다 득점으로 2019년 제임스 하든이 세운 58점을 넘어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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