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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리포트] HD현대, 오일뱅크 턴어라운드·로봇 가치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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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올해 영업이익 1조5930억원 추정…전년 대비 236% 급증
중동 사태로 정제마진 배럴당 32.7달러 전망…고도화율 42% 수혜 부각
HD현대로보틱스 IPO 중단 시 로봇 성장가치 지주사 귀속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S증권은 20일 HD현대에 대해 정유 부문 턴어라운드와 로봇 자회사 기업가치 재평가를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44만원에서 41만5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현재 주가(26만1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59.0%로 제시됐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중동 이슈로 올해 정제 마진과 아로마틱스(Aromatics) 스프레드 개선이 전망된다"며 "이는 PX에 특화된 HD현대케미칼 수익성도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익성 대폭 개선에 따라 HD현대 배당 재원 확충뿐 아니라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D현대의 핵심 자회사인 HD현대오일뱅크는 최근 2년간 저조한 수익성과 비상장사 특성에 따른 정보 제한으로 시장 관심이 낮았다. 그러나 중동 사태 이후 에너지 산업 특성상 종전 이후에도 상당 기간 정유 공급 차질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HD한국조선해양의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조감도. [사진=HD현대]

LS증권은 HD현대오일뱅크의 올해 정제 마진을 전년 대비 약 62% 증가한 배럴당 32.7달러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HD현대오일뱅크의 2026년 영업이익은 전년 474억원에서 1조5930억원으로 3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HD현대오일뱅크의 경쟁력으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고도화율이 꼽힌다. 국내 4대 정유사 가운데 1차 정제(CDU) 설비 규모는 일 52만 배럴로 가장 적지만, 고도화율은 약 42%로 국내에서 가장 높다. 정 연구원은 "중유 역마진 고착화, 육상·항공 수송 마진 강세로 고도화율이 정유사 수익성에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된 지 오래"라며 "이것이 회사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조선, 전력기기, 건설기계 등 여타 주요 자회사들이 이미 호황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HD현대오일뱅크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더해지며 연결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LS증권은 HD현대의 올해 연결 매출액을 전년 대비 22.1% 증가한 86조9840억원, 영업이익을 57.5% 증가한 9조6090억원으로 추정했다. 주요 자회사별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HD한국조선해양 5조4672억원, HD현대일렉트릭 1조2628억원, HD현대마린솔루션 4485억원 순이다. 다만 정 연구원은 "3월 13일 시작한 석유제품 상한제 도입 영향을 감안해 내수 정유 제품 가격이 국제 현물가격 대비 소폭 조정되는 부분을 추정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HD현대로보틱스의 기업공개(IPO) 추진 역시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지난해 말 추진하던 로보틱스 IPO는 올해 불거진 중복 상장 이슈로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정부는 지분 30% 이상을 보유한 비상장 자회사의 상장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방침을 공식화했으며, HD현대의 HD현대로보틱스 지분율은 90%에 달한다.

정 연구원은 "IPO를 중단할 경우 로보틱스의 높은 성장성과 기업가치는 HD현대 기업가치를 상향시키는 또 다른 축이 된다"고 판단했다. 기존에 장부가치(약 2800억원) 혹은 Pre-IPO 가치 약 1조8000억원으로 추산되던 HD현대로보틱스의 가치가 재발견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상장이 유지되는 경우에도 자사주 매입·소각, 특별배당 등 기존 주주에 대한 보상책이 강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봤다.

LS증권은 브랜드 로열티 재계약과 배당 성장도 추가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HD현대의 브랜드 로열티 요율은 현재 국내 주요 지주사 가운데 가장 낮은 5bp(1bp=0.01%포인트) 수준이다. 3년 계약 기간이 2025년 말로 종료돼 조만간 재계약이 예정돼 있으며, LS증권은 보수적으로 7.5bp로의 상향을 추정했다. 이 경우 2026년 브랜드 로열티 수익은 8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HD현대는 별도 기준 순이익의 70% 이상을 배당하는 정책을 표방하고 있으며,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몇 안 되는 상장사 중 하나다. LS증권은 자회사 수익 성장과 오일뱅크의 수익성 대폭 개선을 감안해 2026년 주당배당금(DPS)을 전년 대비 10% 증가한 4400원으로 추정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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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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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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