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은 순익 15% 감소·연체율 상승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저축은행 업권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상호금융조합은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173억원으로 전년(-4232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는 이자이익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실여신 감축 등에 따른 대손비용이 4551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실제 저축은행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68%에서 8.43%로 하락하며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연체율 역시 6.04%로 전년(8.52%) 대비 2.48%p 하락했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이 12.81%에서 8.00%로 크게 떨어지며 전체 연체율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가계대출 연체율은 4.67%로 0.14%p 상승했다.
반면 상호금융조합은 수익성이 악화됐다. 상호금융조합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861억원으로 전년(1조490억원) 대비 1629억원 감소했다. 신용사업 부문 이자이익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건전성 지표도 다소 악화됐다. 상호금융조합 연체율은 4.62%로 전년(4.54%) 대비 0.08%p 상승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5.55%로 0.29%p 올랐다.
재무 규모 측면에서는 상호금융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총자산은 790조원으로 전년 대비 32조4000억원 증가했고, 총여신과 수신도 각각 18조1000억원, 29조원 늘었다.
저축은행은 자산과 수신이 모두 감소했다. 총자산은 118조원으로 2조9000억원 줄었고, 수신도 99조원으로 3조2000억원 감소했다. 부실 PF 대출 정리와 대출 축소 영향이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연체율은 적극적인 연체정리, 부실여신 감축 등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했고 상호금융조합 연체율은 소폭 상승했으나 연체정리 노력 등으로 상승세는 다소 둔화했다"며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지속 제고해나가는 한편, PF부실사업장 경공매, 자율매각 등 부실자산 정리를 통한 건전성 제고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