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키퍼 프레스콧, UCL 아탈란타와의 16강 2차전 선발 출전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주전부터 백업, 서드, 유스 골키퍼까지 줄줄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전례 없는 골키퍼 공백 사태에 직면했다. 결국 16세 유망주에게 골문을 맡겨야 할 수도 있는 초유의 상황까지 몰렸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17일(한국시간) "당분간 레너드 프레스콧이 뮌헨의 골문을 책임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오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탈란타와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경기 전부터 골키퍼 자원이 사실상 전멸하는 악재를 맞았다.
이번 시즌 뮌헨은 여전히 마누엘 노이어를 주전으로 기용하며, 요나스 우르비히와 스벤 울라이히를 백업으로 활용해왔다. 그러나 노이어가 지난달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우르비히 역시 아탈란타와의 1차전에서 실점 과정 중 상대 공격수 니콜라 크리스토비치와 충돌하며 머리를 다쳐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여기에 울라이히마저 14일 레버쿠젠전(1-1 무) 막판 다리 통증을 호소했고, 정밀 검사 결과 오른쪽 내전근 파열로 약 6주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골키퍼가 모두 사라진 셈이다.
뮌헨은 대안으로 2군 골키퍼 레온 클라나츠를 고려했지만, 그 역시 근육 부상으로 정상적인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시선은 16세 유망주 프레스콧에게 향하고 있다. 매체는 프레스콧이 1군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프레스콧은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독일과 미국 이중 국적을 보유한 골키퍼로, 베를린에서 성장한 뒤 2023년 우니온 베를린 유소년팀을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현재 구단 아카데미 내에서도 손꼽히는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독일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1군 훈련에도 종종 참가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아왔다.
만약 프레스콧이 이번 경기에서 실제로 출전하게 된다면, 뮌헨 역사상 최연소 골키퍼 출전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기존 기록은 1989년 18세 237일의 나이로 데뷔한 스벤 쇼이어가 보유하고 있다.
다만 변수는 남아 있다. 경기 전날 훈련에서 우르비히가 일부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복귀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뮌헨이 과연 16세 유망주에게 중책을 맡길지, 아니면 기존 자원의 복귀를 기다릴지는 경기 직전까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