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차량 투입, 농가 소독 집중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전날 산청군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 방역에 돌입했다. 도는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총집중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5194마리에 대해 이날 긴급 살처분을 실시한다. 산청군 전역을 대상으로 지난 16일 오후 11시 30분부터 17일 오후 11시 30분까지 24시간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내렸다.

초동방역팀이 현장에 투입돼 농장 출입을 차단하고 발생 농장과 주요 방역 거점 도로 2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출입 차량과 인원의 이동을 제한하며 집중 소독을 진행 중이다. 시·군 공동방제단 86개 반과 방역차량 27대도 투입돼 인근 농가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해당 농장은 지난 2월 정부의 사료 원료 내 ASF 유전자 검출 정보 공개 이후 특별관리농장으로 지정돼 관리돼온 곳이다. 당시 환경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있었으나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지속적인 사전검사와 소독을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폐사 증가 신고가 접수되자 정밀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해 들어 전국 ASF 발생 24건 중 다수가 오염된 사료에 의한 '사료 매개형'으로 추정됨에 따라 경남도는 사료 유입 경로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창근 동물방역과장은 "ASF 바이러스는 저항성이 강해 환경에서 30일까지 생존할 수 있다"며 "잠복기 내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양돈농가는 외부인 출입 통제와 철저한 소독, 미신고 축산물 반입 자제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