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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전쟁 2주 만에 비밀 접촉…종전 '탐색전' 시작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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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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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과 이란이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위트코프 특사와 아라그치 장관 간 직접 소통 채널을 재가동했다.
  • 양측은 '협상' 표현을 부인하면서도 전쟁 종식·배상금·제재 완화 등을 두고 물밑 탐색전을 벌이고 있다.
  • 실질 창구는 아라그치-라리자니 라인으로 보이나 이란 내 최종 결정권자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위트코프-아라그치 문자 채널 재가동
트럼프 "합의에 열려 있다"…배상금 요구 거부·영구적 보장 놓고 입장 차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 사이에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직접 소통 채널이 재가동된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 모두 '협상'이라는 표현을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물밑 접촉이 시작됐다는 사실 자체가 종전을 향한 탐색전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각)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Axios)는 미국 정부 관계자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최근 며칠 사이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사이의 직접 소통 채널이 다시 열렸다고 보도했다.

전쟁 개시 2주 이상이 지난 뒤 처음으로 확인된 양측의 직접 접촉이다.

◆ 접촉 주도권 놓고 엇갈린 주장

누가 먼저 접촉을 시도했는지를 놓고 미국과 이란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측은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위트코프 특사에게 먼저 문자 메시지를 보내 전쟁 종식에 초점을 맞춘 대화를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 매체 드롭사이트 뉴스(Drop Site News)는 앞서 위트코프가 아라그치에게 먼저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하면서, 이란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란 외무장관이 백악관 특사의 메시지를 무시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악시오스에 "미국은 이란과 협상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문자가 몇 차례 오갔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는 양측 모두 밝히지 않았다.

◆ 트럼프 "이란이 합의 원한다"…하지만 결정권자가 누군지 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란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 우리 사람들과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접촉에 나선 이란 인사들이 실제 협상 권한을 가진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협상을 원한다는 사람들은 있지만, 그들이 누구인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실제로 합의할 준비가 됐는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라면서도 "때로는 그런 대화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며 대화 자체를 닫지는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그는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최근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사망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많은 이란 고위 인사들이 이미 사망한 상황에서 실제 결정권자가 누구인지조차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이날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외교 채널 재개 요청을 거부하고, 현재 군사 작전을 중단 없이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하면서, 이란 측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등을 통해 접촉을 시도했지만 트럼프는 "지금은 협상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를 일축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 미국 "배상금 요구 거부"…이란 "영구적 보장 없인 합의 없다"

합의 조건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는 여전히 크다.

미국 고위 관계자는 이란 측이 평화 협상 조건으로 제기한 '전쟁 배상(reparations)' 요구를 일축했다.

다만 이란이 세계 경제에 편입되고 석유 수출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합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항상 합의에 열려 있다. 하지만 약한 입장에서 협상하지 않을 것이며, 이 갈등이 시작된 이유에서 물러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측도 공개적으로는 강경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란 당국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와 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열을 재정비한 뒤 재공격할 시간을 벌어주는 '일시적 휴전'에는 관심이 없으며, 어떤 평화 합의도 영구적 보장을 포함해야 한다는 조건도 내걸고 있다.

◆ 아라그치-라리자니 라인이 실질 창구…결정권은 여전히 불투명

이번 접촉에서 이란 측 창구로 부상한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전쟁 이전에는 핵심 의사결정권자로 분류되지 않았던 인물이다. 미국 정부도 현재 그에게 최종 결정 권한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

그러나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전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암살 이후 이란의 사실상 민간 지도자 역할을 맡고 있는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미국 당국자들이 아라그치를 주요 대화 창구로 보는 이유는 기존에 외교 관계가 있었고 현재도 생존해 있는 인물이라는 점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양측 모두 '협상'이라는 표현에 민감하다며, 이번 접촉은 본격적인 협상보다는 상대방 의중을 살피는 초기 탐색 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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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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