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체감 지수는 훨씬 길게 느껴져
열심히 일해 성과 '국민 칭찬이 동력'
다만 지치지 않기 위해선 함께 가야
정치적 동지·국민적 지지 붙고 있어
남은 4년3개월 '실용주의' 지속 관건
국민도, 대통령도 함께 춤추길 기대
[서울=뉴스핌] 김종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한 지 9개월이 지났다. 국민 체감 지수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지난 것처럼 느껴진다. 그만큼 이 대통령이 열심히 뛰고 있고 성과를 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4년 3개월이 남았는데 지금처럼 일하다가는 쓰러지지나 않을까 염려하는 국민도 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이 지치지 않고 일하는 동력은 무엇일까. 첫째, 이 대통령의 일하는 스타일 자체가 워낙 몰입(沒入)해서 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둘째, 임기 5년의 정권 초반기인 지금 성과를 내야 한다는 중요한 시기로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임기 초반 씨앗 많이 뿌려야 수확도 많이 해"
청와대 내부 참모회의는 물론 국무회의 때마다 "지금의 1시간과 임기 말(末)의 1시간은 그 가치가 다르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간을 최대치로 활용해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이 대통령이 독려한다고 한다.
봄에 씨앗을 많이 뿌려야 가을에 많은 수확을 할 수 있고, 봄에 씨앗도 뿌리지 않고 어떻게 가을에 많은 수확을 기대할 수 있느냐고 자주 언급한다고 한다. 임기 초반에 많은 씨앗을 뿌려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나중에 수확물을 더 많이 거둬들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의미다.
셋째, 그동안 성남시장부터 경기도지사, 당대표를 거치면서 안팎으로 정치적 탄압과 견제, 테러를 당해 죽을 고비까지 겪었지만 성과를 내서 '이재명식 위기 돌파 공식'이라는 정치적 근육이 생겼다. 대통령이 되고 난 다음부터는 외부로부터의 방해와 공격, 견제 요인이 훨씬 줄어 내공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들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한다.
◆주권자인 '국민 칭찬' 받는 것이 최대 원동력
그럼 이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국정을 이끌어나가는 동기부여는 어디서 생기는 것일까. 공익적인 마인드가 강한 정치인이라고 전문가들은 평한다. 공적인 일을 하고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잘했다'고 칭찬을 받는 것에 대해 엄청난 에너지를 얻는다. 성남시장 때부터 시민들로부터 시정과 정책에 대한 칭찬을 듣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고 그 성과를 통해 다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칭찬은 고래만 춤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도 춤추게 한다. 국민의 칭찬이 이재명 대통령을 춤추게 한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오래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 이 대통령이 아무리 타고난 체력이라고 하지만 사람은 언젠가는 지친다. 혼자서 모든 일을 다 할 수도 없고, 외롭게 혼자서 일하게 해서도 안 된다.
다행히 정치적으로 이 대통령은 주위에 '정치적 동지들이' 많다.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 노선에 적극 공감하고 함께 힘을 합쳐 열심히 해보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 대통령을 지지하고 동의하는 정치그룹과 시민단체도 늘고 있다고 한다.
정치적 관점이 아닌 일반 대중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보수·진보 이념을 떠나 세대와 계층, 지역을 넘어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국민이 늘고 있다. 국민이 있어 외롭지 않고 참모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각계각층 국민이 함께하고 있다고 참모들은 말한다. 국민이 칭찬하고 응원하며 함께할 때 이 대통령이 더 잘할 수 있는 힘이 붙을 것이라는 말이다.
◆7박10일 순방 귀국날도 집무실로 직행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주요 20개국(G20)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의 참석, 튀르키예를 거치는 7박 10일간의 숨 가쁜 해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당일, 이 대통령은 관저로 가지 않고 곧바로 대통령 집무실로 업무 복귀를 했다. 청와대 참모진들의 눈이 모두 휘둥그레졌다.
국정 현안에 대해 밤과 낮, 새벽, 휴일도 가리지 않고 소셜미디어(SNS)에 직접 장문의 메시지를 날리고 논쟁도 피하지 않는다. 청와대 참모진은 물론 정부의 장·차관 고위 공직자들이 함께 있는 SNS 단체방에서는 새벽에도 국정 현안에 대해 묻고 챙긴다. 정부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을 국민이 칭찬해 춤추게 하고, 대통령은 성과를 내서 국민을 춤추게 하는 선순환을 기대해 본다. 4년 3개월 남은 임기 동안 이 대통령이 지치지 않아야 국민도 춤추고 대통령도 춤출 수 있다. 부디 국민의 칭찬을 동력 삼아 춤추는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
kjw86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