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외부칼럼

[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재취업 기술- 퇴직 이전 개인 탐색의 중요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장욱희가 최근 중장년 대상 전직지원 프로그램 연구를 했다.
  • 프로그램 후 개인탐색효능감이 가장 크게 변화했다.
  • 퇴직 준비는 정보가 아닌 자기 경력 분석부터 시작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퇴직 준비의 핵심은 '정보'가 아니라 '자기 탐색'이다. 필자가 최근 중장년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전직지원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분석하는 실증연구를 진행했다.

전직지원 프로그램 전후로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순 취업 정보나 구직 기술교육보다 '개인탐색효능감'이 가장 크게 변화한 요소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개인탐색효능감(personal exploration efficacy)'이란 자신이 희망하는 경력 및 직업에 관하여 자신의 개인적인 성향이나 선호하는바 그리고 능력, 역량에 대해 얼마나 잘 인식할 수 있는가를 의미한다.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개인에 대한 진단(assessment)을 통해 퇴직 이후 자신이 어떤 일을 잘할 수 있는지, 어떤 경력 방향을 선택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인식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나는 어떤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객관적인 진단을 통해 스스로 명확히 설명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개인에 대한 진단과 경력 분석을 통해 경력목표가 보다 구체화할 때 퇴직 이후 경력의 방향도 비로소 명확해진다.

많은 중장년이 퇴직을 앞두고 막막함을 느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수십 년 동안 한 조직에서 일했지만, 막상 조직을 떠나려는 순간 "나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에 쉽게 답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만난 50대 후반의 한 퇴직예정자 A 씨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대기업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관리직을 맡아왔지만, 퇴직이 가까워지면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력서에 쓸 경력은 많은데, 막상 밖에 나가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 9월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5 희망 업(UP)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협력센터와 영등포구청이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중장년 고용 확대와 경력 단절 해소, 지역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마련됐다. 2025.09.11 mironj19@newspim.com

그는 전직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여러 가지 직업에 관한 정보를 접했다. 특히 중장년 채용시장 동향, 직업훈련 과정, 재취업 사례 등 다양한 정보를 접했지만, 처음에는 크게 와닿지 않았다고 한다. 변화가 생긴 것은 개인의 적성, 직업가치관, 역량 진단과 체계적인 경력 분석을 거친 이후였다.

그동안 수행했던 업무를 하나씩 분석해 보니 현장의 인사 관리, 현장 업무 조정, 프로젝트 운영 등 자신이 실제로 해왔던 역할이 정리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그는 기존 관리 경험을 살려 중소기업의 운영 지원 역할로 경력 목표를 다시 설정하게 됐다.

몇 달 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결국 필요한 건 자신을 다시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과정이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필자의 연구 결과도 비슷한 방향을 보여준다. 전직지원 프로그램 참여 전에는 많은 중장년이 취업 정보를 찾는 데 집중한다. 중장년 채용 공고, 직업훈련 과정, 정부 지원 제도 등을 알아보는 데 시간을 쏟는다. 그러나 프로그램 이후 실제로 변화하는 지점은 정보량이 아니라 개인의 경력을 해석하는 방식이었다.

다시 말해 중장년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취업과 관련된 정보가 아니라 경력을 다시 읽어내는 과정이다.

현장에서 일대일 컨설팅을 해 보면 중장년 구직자의 퇴직 이후 경력을 설계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그동안 해온 일이 특정 조직 안에서만 의미가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다른 환경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경험인지 구분해야 한다. 또한 자신이 잘하는 일과 노동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일이 어디에서 만나는지도 실제 찾아봐야만 한다.

이러한 과정 없이 바로 재취업 시장에 뛰어들면 흔히 이런 상황을 겪게 된다. "경력이 많은데도 왜 연락이 없을까요?"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6년 성평등‧청소년‧가족정책 시‧도 국장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2026.03.04 gdlee@newspim.com

중장년 구직자의 많은 경우 문제는 경력의 양이 아니라 경력의 정리 방식에 있다. 따라서 전직지원 프로그램의 방향도 달라져야 한다. 연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순 취업 정보 제공 중심에서 벗어나 개인의 역량 진단, 경력 분석, 직무 적합성 탐색 등 개인 탐색 중심의 내용이 강조되어야 한다. 퇴직 이후의 경력은 결국 개인의 선택과 전략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장년 퇴직 준비에서 꼭 점검해 볼 질문이 있다. 이왕이면 각각의 질문에 대해 답변을 퇴직 이전에 반드시 작성해 봐라.

첫째, 지금까지 해온 일 가운데 조직을 지금 당장 떠나도 활용할 수 있는 경험은 무엇인가? 둘째, 그 경험을 하나의 역할이나 직무로 설명할 수 있는가? 셋째, 앞으로 5년 정도 지속할 수 있는 경력 방향은 무엇인가?

따라서 퇴직 준비는 단순히 '다음 일자리 찾기'의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나는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다시 정의하는 과정에 가깝다.

많은 중장년이 퇴직 이후의 경력을 고민하면서 가장 먼저 찾는 것은 재취업 정보다. 그러나 실제로 더 중요한 것은 그보다 앞 단계에 있다. 바로 자신의 경력을 객관적으로 냉정히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수십 년 동안 쌓아온 경험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그 경험이 다음 경력으로 잘 이어지기 위해서는 한 번쯤 멈춰 서서 일과 경력을 다시 해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퇴직 이후의 경력은 정보를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새롭게 읽어낼 수 있는 사람이 먼저 길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중장년의 성공적인 재취업 준비의 출발은 '개인탐색'부터 시작된다.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 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건강보험료 안 오른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8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해 올해와 동일한 7.19%로 결정했다.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부과점수당 금액도 올해와 동일한 211.5원으로 정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자살예방대책 '긴급대응 강화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2026.07.28. [사진 = 뉴스핌DB] 복지부는 동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최근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건강보험 보장 혁신방안 등 추진에 따른 지출 소요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현재 건강보험 재정은 최근 5년간 당기수지 흑자, 준비금 3.5개월분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내년도 정부지원이 약 1조1000억원 증액된 부분도 고려됐다. 최근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인해 보험료 수입 증가가 기대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동결 결정을 내렸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복지부는 "국민들께서 납부하신 보험료가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출효율화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며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희귀·중증난치질환 등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9-08 14:09
사진
2차 국민성장펀드 30일 출시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총 6000억원 규모의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판매는 10월 15일까지 2주간(10영업일) 진행되며, 24개 은행과 증권사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 자펀드 운용사 10곳 선정…총 7200억 규모 조성 2차 펀드는 1차와 동일한 사모재간접공모펀드 구조다. 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 등 공모펀드 운용사 3곳이 모집한 국민 자금 6000억원에 후순위 재정지원액 1200억원이 더해져 총 7200억원 규모로 실제 자펀드에 출자·운용된다. 실제 투자 운용을 담당할 자펀드 운용사로는 대형(1200억원) 2개사(디에스, 한국투자밸류), 중형(800억원) 4개사(브레인, KB, 쿼드, 트러스톤), 소형(400억원) 4개사(DB, NH헤지, 토러스, 하나) 등 총 10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국민이 가입하는 3개 공모펀드는 10개 자펀드의 운용 수익을 동일하게 공유하므로 어느 판매사에서 가입하더라도 동일한 포트폴리오와 수익률을 적용받는다. [자료=금융위] ◆ 반도체·AI 등 첨단전략산업 집중 투자 주목적 투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방산, 로봇 등 12개 첨단전략산업 및 관련 기업이다. 개별 자펀드는 결성 금액의 60% 이상을 해당 분야에 투입해야 한다. 특히 자펀드 결성액의 30% 이상은 비상장기업(최소 10%) 및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최소 10%)의 유상증자나 메자닌 등 신규 자금 공급 방식으로 투자된다. 유망 첨단기술 기업이 스케일업 단계에서 겪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신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나머지 40% 이내 자금은 운용사 자율 투자를 허용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도모한다. [자료=금융위] ◆ 서민 배정 물량 50%로 확대…소득공제·분리과세 혜택 금융당국은 청년과 서민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서민(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등) 전용 배정 물량을 기존 20%에서 50%(3000억원)로 대폭 확대했다. 판매 첫 주에는 온라인 판매 비중(은행 40%, 증권 60%)을 제한해 영업점 방문 고객의 가입 기회도 보장한다. 전용계좌를 통해 가입할 경우 최대 1800만원의 소득공제와 배당소득에 대한 9.9% 분리과세(최대 5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한도는 연간 최대 1억원(5년간 2억원)이다. 다만 이번 2차 펀드는 1차 펀드 미가입자를 우선 지원하기 위해 1차 펀드 가입자의 재가입이 제한된다. 만기 5년의 환매금지형 상품으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번 2차 펀드 가입 시에는 공공마이데이터 전산 시스템 개편을 통해 국세청 소득증빙 서류가 자동 제출되도록 절차가 간소화돼 고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24개 판매사 중 20개사(은행 10개사 전부, 증권 10개사)는 공공마이데이터 제도를 활용하고, 나머지 4개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원하는 사전협의 절차를 거쳐 스크레이핑 방식을 이용한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09-08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