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안양 정관장이 서울 삼성에 대역전극을 펼쳤다.
정관장은 9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84-79로 승리했다. 시즌 29승 16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 서울 SK와의 격차는 1경기 차로 만들었다.

이날 브라이스 워싱턴이 30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특히 3쿼터에만 22점을 넣으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박지훈(17점)과 박정웅(11점), 문유현(10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전반 내내 삼성에 고전했다. 장점인 수비벽까지 흔들렸다. 삼성의 슛이 정관장만 만나면 터지는 편이기도 하다. 1쿼터 3점슛 4방을 허용하며 16-26으로 뒤진 정관장은 2쿼터에도 공수에서 활로를 뚫지 못했다. 전반을 무려 25-45로 뒤졌다.
졸전에 고개숙인 정관장은 후반 달라졌다. 문유현의 3점포를 시작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워싱턴이 3쿼터 펄펄 날기 시작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받치는 2옵션 외국인 선수 워싱턴이 3쿼터 경기를 지배했다. 연속 득점으로 47-52까지 추격한 정관장은 박정웅과 워싱턴의 득점으로 58-60까지 만들었다.

3쿼터를 60-63으로 마친 정관장은 4쿼터 접전 양상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워싱턴은 4쿼터에도 활약을 이어갔고, 박정웅까지 3점슛과 돌파로 득점을 만들어내 중반 70-68로 리드를 잡았다. 박지훈의 연속 득점에 이어 경기 종료 1분 55초를 남기고 워싱턴의 득점으로 80-73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이날 거짓말 같은 역전패를 당한 삼성은 시즌 4연패, 홈 7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12승 32패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다시 공동 9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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