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O 섹터 15%↑, 페트로차이나 시총 1위 등극
미국 증시 대비 A주 내 HALO 자산 비중 높아
A주 100개 HALO 테마주에서 포착한 트렌드
이 기사는 3월 9일 오후 3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A주 핫 키워드로 급부상 'HALO'① 100개 테마주로 살펴본 트렌드>에서 이어짐.
◆ A주의 100대 HALO 테마주, 비철금속 최다
최근 중국 A주 시장의 관련 테마주들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석유·화학, 석탄, 기초 화학, 비철금속 등 여러 섹터가 1월 이후 15% 이상 상승하며 선완증권(申萬證券)이 분류한 A주의 31개 1급 섹터 중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 석유화학 섹터의 대장주인 국영 정유업체 페트로차이나(601857.SH/0836.HK)가 지난 3월 4일 중국 국영 상업은행 농업은행(601288.SH/1288.HK)을 제치고 7년 5개월 만에 A주 시가총액 1위주로 다시 올라선 것은 HALO 테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에 불을 지핀 핵심 기재가 됐다.
중국 관영 증권시보(證券時報) 산출 플랫폼 수쥐바오(數據寶)는 투자자들이 A주에서 우수한 HALO 자산을 보다 직관적으로 선별할 수 있도록 국내외 기관의 견해와 종합 평가 기관 수, 시가총액 등을 고려해 'A주 HALO 테마 100대 기업 리스트'를 선정했다.
산업별 분포를 보면 비철금속 섹터가 가장 많이 포함되었으며, 중국 국유 광물 개발업체 자금광업(紫金礦業 601899.SH/2899.HK), 전 세계 두 번째 규모의 알루미늄 생산기업 중국알루미늄(中國鋁業 601600.SH/2600.HK) 중국 대표 리튬 광물 생산업체 강봉리튬(贛鋒鋰業 002460.SZ/1772.HK) 등 구리, 알루미늄, 리튬, 금 등 다양한 자원 대장주들이 포진됐다.
그 뒤를 이어 국영 정유업체 페트로차이나, 중국 최대 석탄 개발업체 신화에너지(中國神華∙CSEC 601088.SH/1088.HK) 등 전통 석유·가스와 석탄 거대 기업을 포함한 에너지 섹터가 자리했다.

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 생산에 있어 중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화화학(萬華化學 600309.SH), 올레핀 등 석탄 화학제품 생산업체 바오펑에너지(寶豐能源 600989.SH) 등 우량 화공주가 포함된 기초 화학 섹터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전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수력발전 상장사인 장강전력(長江電力∙CYPC 600900.SH), 대형 수력발전 업체 화능수력발전(華能水電 600025.SH) 등 유틸리티 수력발전 대장주와 철도 교통 서비스 제공업체 대진철도(大秦鐵路 601006.SH) 등 교통 운송 업체와 중국 국영 통신사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有限公司∙China Mobile 600941.SH/0941.HK) 등 통신 산업 대표 기업들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00대 기업은 '중자산(Heavy Assets)' 특징이 매우 뚜렷하다. 이 중 페트로차이나는 2025년 3분기 실적 기준 유형자산이 1조4000억 위안을 넘어 A주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차이나모바일은 1조2500억 위안에 육박하며 2위를 기록했고, 시누크(600938.SH/0883.HK)와 시노펙(600028.SH/0386.HK) 등은 유형자산이 6000억 위안을 넘어 나란히 3위와 4위에 올랐다.
막대한 총투입자본(TIC)으로 높은 진입 장벽을 형성한 기업들도 있다. 예를 들어 핵융합 테마에 연계된 원자력 발전 국유기업 중국핵전(中國核電∙CNNP 601985.SH)의 2025년 3분기 총 투입자본은 6500억 위안에 달하며, 장강전력과 발전소 개발∙운영업체 화능국제전력(華能國際 600011.SH) 등도 5000억 위안을 초과했다.

◆ '완만한 상승세' 지속, 전력주 등 높은 저평가 매력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100대 기업 리스트 종목의 2024년 이후 평균 주가 상승률은 100%를 초과했고, 중간값 상승률도 80%를 넘어 동기간 주요 지수 성과를 크게 상회했다.
그 중 비철금속 섹터의 성과가 가장 눈부셨는데, 중국 대표 국영 금속 광물 채굴업체 '중국오광그룹(中國五礦集團)' 산하 텅스텐 산업 운영 플랫폼 차이나텅스텐하이테크(中鎢高新∙CMT 000657.SZ)는 7배 가까이 폭등했고, 글로벌 2위 텅스텐 생산업체 낙양몰리브덴(洛陽鉬業∙CMOC 603993.SH/3993.HK)과 비철금속 및 귀금속 채굴∙정련∙제련에 관여하는 흥업은석(興業銀錫 000426.SZ) 등도 300% 이상 상승했다.
화학 섹터에서도 철골 구조물 및 칼륨 제조에 종사하는 동팡철탑(東方鐵塔 002545.SZ), 비료와 화학원료 제품 생산업체 운남운천화(雲天化 600096.SH), 절강거화(巨化股份 600160.SH) 등 여러 종목이 100% 이상 올랐다. 석유화학 섹터의 시누크, 페트로차이나 등도 9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다수 주식에서 '느린 소(慢牛∙슬로우 불, 완만한 불마켓)'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석탄 사업에 종사하는 전투능원(電投能源 002128.SZ), 비철∙고철금속 채굴∙제련업체 서공중공업(徐工机械 000425.SZ), 비철금속 및 귀금속 채굴∙선별에 관여하는 산금국제황금(山金國際 000975.SZ), 폴리에스테르 섬유 제품 연구개발 업체 항력석화(恒力石化 600346.SH) 등은 2024년 이후 단 한 번의 상한가 기록도 없이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낙양몰리브덴, 염화칼륨의 생산∙판매업체 장격광업(藏格礦業 000408.SZ), 전해 알루미늄과 산화 알루미늄 등을 생산하는 천산알루미늄(天山鋁業 002532.SZ) 등 20여 개 종목도 같은 기간 상한가 횟수가 3회 미만이었다.
주가가 꽤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급등한 종목들 중 다수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이다.
기관들의 2026년 순이익 컨센서스를 바탕으로 계산해 보면, 알루미늄 제품 및 석탄 생산가공업체 신화석탄발전(神火股份 000933.SZ), 운남운천화, 중국알루미늄 등 20여 개 종목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모두 20배 미만이다.
최근 관련 자원 및 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일부 기업의 선행 밸류에이션은 추가 하락(저평가 매력 부각)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화능국제전력, 발전소의 건설과 운영에 종사하는 화전국제전력(華電國際 600027.SH/1071.HK), 화력발전에 종사하는 절능전력(浙能電力 600023.SH) 등의 전력주들은 선행 PER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전력주의 밸류에이션이 낮게 억눌려 있는 것은 주로 시장이 전기 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전력주의 추가 실적 개선 및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화타이증권(華泰證券)은 최신 리포트를 통해 AI 수요 폭발 상황에서도 미·중 양국 모두 대규모 전력 부족 사태를 겪을 확률은 크지 않지만, '전력 수급의 타이트함'은 거의 확실시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일평균 토큰(Token) 사용량이 천조 단위로 급증하면 중국 전력 소비와 생산에 10% 수준의 민감도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녹색증서(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가격, 용량 요금 및 나아가 기본 전기 요금까지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다.]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