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17.2억 달러 늘어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외화 외평채 발행과 운용수익 증가로 두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76억2000만달러로 전월 말(4259억1000만달러)보다 17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외화 외평채 신규 발행과 운용수익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해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이 3799억6000만달러로 전체의 88.9%를 차지했다. 이어 예치금 224억9000만달러(5.3%), 특별인출권(SDR) 157억7000만달러(3.7%), 금 47억9000만달러(1.1%), IMF포지션 46억1000만달러(1.1%) 순이었다.
유가증권은 전월 대비 24억4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예치금은 8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SDR은 1억1000만달러 줄었고 금 보유액은 변동이 없었다. IMF포지션은 2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올해 1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10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이 3조3991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3948억달러), 스위스(1조1095억달러), 러시아(8336억달러), 인도(7115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4259억달러로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외환보유액은 4280억5000만달러로 11월 대비 26억달러 감소했다. 올해 1월에도 외환보유액(4259억1000만달러)은 전월 말 대비 21억5000만달러 줄었다. 환율안정화 등 연말 시장개입 영향으로 국내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줄다 지난달 외화 외평채 발행과 운용수익 증가로 반등한 것이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