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설 일정 앞당겨 내년 상반기 1만500㎡
올해 실적 매출 40%·영업이익 55% 성장 전망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4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설비 증설을 통한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약 7% 상향 조정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네트워크, 서버 등 H/W 인프라 핵심 부품인 초고다층 PCB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다중적층 설비 투자 확대와 고부가 제품 믹스 개선이 수익성 개선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품 생산 경쟁력 기반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며 "AI 시장 개화 속 2026년, 2027년 견조한 성장 스토리로 주가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AI 시장 확대와 함께 고다층·고집적화 기판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이수페타시스의 다중적층(MultiLam, HDI) 제품 매출액은 87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를 차지했다. 다중적층 매출 비중은 올해 31%(전년 대비 22%포인트)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부가 제품 비중 상승이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생산능력(CAPA) 확보 일정도 앞당겼다. 올 하반기 월 6000㎡에서 8000㎡로 내년 상반기에는 1만500㎡까지 확대하는 등 증설 계획을 조정했다. 수요 대비 공급이 타이트한 시장 환경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분석이다.
실적 개선세도 가파르다. 신한투자증권은 2026년 매출액이 1조5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73억원으로 55.0%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2024년 1019억원에서 2025년 2047억원으로 101% 증가한 가운데 올해도 두 자릿수 중후반대(29.5%)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높은 가동률과 증설 효과, 고부가 제품 수요 확대가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다.
한편 목표주가는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4529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35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EPS는 기존 추정치 대비 10% 상향 조정됐다.
오 연구위원은 "생산능력 확대 및 견고한 수요가 EPS 상향의 이유"라며 "밸류에이션 부담보다는 당겨진 증설 타임라인을 감안한 추가 실적 상향 가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