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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G엔솔, 폴란드에 '46시리즈' 라인 구축한다…연 12GWh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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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라인 원통형으로 전격 전환…EU 혁신기금 지원
연간 12GWh 규모 생산능력 확보…현지 직접 양산 준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 양산을 위한 '46inEU'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46inEU는 폴란드 공장의 파우치형 생산라인 일부를 46㎜ 원통형 배터리 생산시설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를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고, 유럽 내 기술적 독립성과 공급망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 최종 투자 확정을 위한 막바지 내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실상 해당 프로젝트가 실행 수순에 진입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브로츠와프 공장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46시리즈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연간 약 12기가와트시(GWh·약 9000만 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1월 진행된 2025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언급했던 폴란드 공장 유휴 공간 내 원통형 라인 셋업 구상이 구체화된 결과다.

브로츠와프 공장이 위치한 로어 실레시아(Lower Silesia) 지역은 최근 배터리, 완성차, 부품사를 아우르는 제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며 유럽 내 핵심 'E-모빌리티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46시리즈 및 2170 원통형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번 프로젝트는 EU 혁신기금(Innovation Fund)의 공동 지원을 받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배출권거래제(ETS) 수익을 바탕으로 대규모 탈탄소 및 혁신 기술을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역내 배터리 생산 역량을 강화해 수입 의존도를 낮추려는 EU의 전략적 이해관계와 맞물려 있다.

이상훈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 법인장은 "46inEU 프로젝트는 유럽의 기술적 독립성과 공급망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계기"라며 "현지에서 첨단 제조 솔루션을 구현해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배터리 산업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양산의 핵심인 46시리즈는 기존 2170 대비 셀 용량이 약 5배 이상에 달하는 차세대 규격이다. 셀 직경을 키우는 동시에 용접 공정을 개선하여 전기전도도와 방열 효율을 높였으며 구조적 안정성도 강화했다. 특히 고용량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와 고효율 실리콘 음극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와 수명, 출력 특성을 개선했으며 급속충전 성능 또한 향상됐다. 또한 단위 셀 레벨의 디렉셔널 벤팅 기술을 적용해 내부 폭발 에너지를 외부로 빠르게 배출시켜 연쇄 발화 방지 등 안전성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46시리즈는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기존 2170 규격에서 4500여 개의 셀이 필요했던 배터리 팩을 4680 사이즈 750여 개만으로 대체할 수 있어 팩 구조 간소화와 제조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같은 시간에 5배 높은 에너지 용량을 가진 셀을 생산함으로써 라인당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 기준 46시리즈로만 300GWh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며 시장 지배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 오창 라인에서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연내 급속 충전 기능을 강화한 신규 제품 생산을 계획 중이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미국 애리조나 공장도 순차적으로 가동을 준비하며 글로벌 46시리즈 생산 거점을 전 방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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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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