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북부권 운행 개시 교통주권 확보
[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이 27일 13개 읍·면을 하나로 잇는 '완주형 공영마을버스' 체계를 완성하며 전북 최초 완전 공영제 전환을 선언했다.
군은 3월 말 고산·비봉·운주·화산·동상·경천을 아우르는 고산북부권 공영마을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지·간선제 개편을 마무리한다. 이에 따라 주민 중심의 '교통 주권'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완주군은 2021년 이서면을 시작으로 소양·구이·상관·동상(2022년), 삼례(2024년), 봉동·용진(2026년 1월)까지 단계적으로 노선을 개편해 왔다.
2023년 12월 고산북부권 노선권 매입, 2024년 시설관리공단 설립, 2025년 차량 구입과 편의시설 확충 등을 거쳐 공영제 전환 기반을 마련했다.
봉동교 일원에는 시외·시내·마을버스를 연계한 교통 허브를 구축하고, 주요 읍·면에 환승 편의시설을 확충해 접근성을 높였다.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에도 속도를 내 수소버스 4대, 전기 대형버스 2대, 전기 중형버스 6대 등 총 12대를 도입한다. 전기차 충전시설은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2월 중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운영은 완주시설관리공단이 맡고 있다. 공단은 현재 마을버스를 수탁 운영 중이며, 고산북부권까지 확대되면 총 46대 차량과 105명의 운전원을 관리하게 된다. 3월 초 채용을 마무리하고 중순 임시 운행을 거쳐 말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공영제 시행으로 고산북부권 버스 요금은 1700원에서 500원으로 인하된다.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시간표 운영을 통해 주민 이동 편의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군은 앞으로 읍·면 간 순환 노선과 관광 노선 도입을 검토하고, 수요응답형(DRT) 콜버스 개선과 호출벨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통합 운영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유희태 군수는 "완주형 대중교통 모델 완성은 이동권 보장을 넘어 미래 도시로 가는 핵심 기반"이라며 "전국이 주목하는 성공 사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