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은 25일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송도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과 관련, "주민 수용성이 확보되지 않은 일방적인 사업 추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구는 바이오클러스터 등 기업 유치와 세대수 증가에 따른 에너지 자립 및 안정적인 열 공급이라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환경 및 안전성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한 현재의 사업 방식은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GS에너지가 70%의 지분을 갖고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인천종합에너지(주)는 송도에 500MW급 전기와 집단에너지를 공급하는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는 지난 2024년 10월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상생협의체 구성'을 조건으로 인허가를 의결했다.
하지만 송도의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유해가스 배출 등 환경 오염과 안전 문제를 들어 열전용보일러(PLB) 등 대체 시설 설치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최근 환경영향평가 절차 과정에서 홍보 부족으로 인한 '졸속 추진' 논란이 불거졌다"며 "구는 행정 절차상 주민들의 의견 제출 기회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의 의견 수렴 기회가 축소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공고 기간을 설 연휴 만큼 늘렸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 1월 26일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환경영향평가 준비서 심의 결과를 통보받은 후 법정 의무 공개 기간인 14일보다 3일을 더해 17일간 구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공고했다.
구는 사업자 측에 앞으로 주민설명회 개최와 아파트 단지별 방문 홍보 등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주민 소통에 나설 것을 주문해 논 상태다.
이 구청장은 "발전소 건설에 대해 주민들이 충분히 인지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자 측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했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