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인원 33% 줄여…1인당 4800만 원 집중 투자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시가 인공지능 산업 고도화를 위해 최고급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광주시는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제7기 교육생 220명을 내달 31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7기 과정은 교육체계와 투자구조를 전면 개편한 'AI 최고급 과정'으로 운영된다.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는 광주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공동 지원하는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2020년 개교 이후 5년간 1528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최근 3~5기 수료생의 취·창업률은 76%에 달한다.
이번 7기 과정은 총사업비를 기존 84억 원에서 105억 원으로 확대하고 선발 인원은 330명에서 220명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1인당 교육 투자액은 약 4800만 원으로 기존의 두 배 수준이다. 시는 예산 효율을 높여 산업현장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AI 마에스트로급'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과정도 실무 중심으로 강화된다. 코딩 평가를 통해 기초 역량을 검증하고, 팀별 전담 멘토를 배치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팀당 10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인공지능 모델 기획부터 개발·검증·사업화까지 5개월간 실제 산업 환경에 준하는 과정을 수행한다.
교육생 지원도 확대된다. 월 최대 85만 원의 생활지원금과 교통비, 식비, 숙박비(타지역 교육생)를 지원하며 노트북 등 기자재와 AI 자격증 응시료도 제공한다. 또한 현직 개발자 토크콘서트, 기업 탐방, 네트워킹 데이, 글로벌 전시회 참관 등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수료 후에는 예비창업기업 10개사를 선정해 최대 5000만 원의 시제품 개발비를 지원하며 지역 기업이 수료생을 채용할 경우 6개월간 월 24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이번 개편을 AI집적단지 조성, AI영재고 설립, 암(Arm)스쿨 운영, 지역대학 RISE사업 등과 연계해 인공지능 인재 사다리를 완성하는 핵심 단계로 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AI사관학교를 전국 최고 수준의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며 "지역 청년들이 광주·전남에 정주하며 산업 발전의 주체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AI사관학교 7기 모집은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되며 전국의 18~39세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코딩실습·면접 평가와 온라인 준비과정을 거쳐 4월 중 최종 선발한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