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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에버코어ISI가 엔비디아(NVDA)의 차기 주력 AI 연산 플랫폼인 베라·루빈이 당초 계획보다 3~6개월 앞당겨 출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버코어ISI는 작년 4분기 업계 현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런 전망을 내놨다. 베라·루빈은 엔비디아의 현재 주력품인 블랙웰 후속으로, GPU(루빈)과 CPU(베라) 등 연산 칩 2종과 네트워킹 인프라 칩 4종을 통합한 AI 연산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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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엔비디아가 공식 발표한 베라·루빈의 출하 시점은 올해 하반기다. 작년 11월 젠슨 황 CEO는 올해 3분기 중 출하를 시사했고 지난달 CES에서는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에버코어ISI에 따르면 일부 공급망 관계자는 2분기 중 출하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젠슨 황이 시사한 3분기 기준으로는 약 3개월, 공식 발표된 하반기 일정 기준으로는 최장 6개월가량 앞당겨지는 셈이다.
에버코어ISI는 베라·루빈의 조기 출시 동인은 역설적이게도 미국의 대중국 제재라고 했다. 일부 공급망 관계자에 따르면 대중국 수출 금지로 인해 종래 중국 시장을 담당하던 공급업체들이 유휴 상태에 놓이게 됐고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이 공급망 여력을 글로벌 제품 개발에 재배치함으로써 루빈의 개발 일정을 단축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블랙웰 양산 경험 축적도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에버코어ISI는 엔비디아의 GPU 세대 간 전환의 성격을 '소폭 진화(minor)'와 '대폭 진화(major)'로 구분해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A100에서 H100으로의 전환은 대폭 진화, H100에서 B100/B200으로의 전환은 소폭 진화로 분류된다. 이어 GB 시리즈의 랙 스케일 아키텍처 도입은 다시 대폭 진화로 분류했으며 GB(그레이스 CPU와 블랙웰 GPU 영문 약칭) 시리즈에서 VR 시리즈(베라·루빈)로의 이행은 소폭 진화로 평가했다.
다만 '루빈울트라'로의 전환은 클러스터(다수의 GPU를 단일 시스템으로 연결한 연산 집합체) 규모가 144기에서 576기로 4배 확대되는 만큼 대폭 진화로 분류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