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창작 뮤지컬 '조커' (제작 ㈜엔제이원)이 오는 3월 12일부터 3월 29일까지 대학로 극장 온(ON, 구 씨제이아지트)에서 공연된다.
한국문화예술워원회에서 주최하는 '2025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작으로 '레 미제라블'로 유명한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망명시절 소설 '웃는 남자'를 집필하게 된 과정에 상상력을 더해, '웃는 남자'를 극중극으로 풀어내며 문학과 현실의 교차를 통해 시대의 모순을 직면하게 만든다.
이번 작품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뮤지컬 콘텐츠를 제작하여 관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엔제이원의 백시원 대표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뮤지컬 '인터뷰', '스모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등 창작뮤지컬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과 브랜드를 구축한 추정화 작·연출이 '웃는 남자' 그윈 플렌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광대라는 존재가 가진 이중성-희극과 비극, 희망과 저항-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끝나지 않는 망명생활로 깊은 슬럼프에 빠져 있는 빅토르 위고에게 과거 함께 무대에 섰던 극단의 단장 우르수스와 단원들이 찾아오고, 입이 찢긴 채 잔혹하게 죽은 한 소년의 이야기를 전한다. 빅토르는 이 사건을 모티브로 의욕적으로 새로운 소설의 집필을 시작하고, 그 과정 속에서 입이 찢긴 소년 '그윈플렌'과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녀 '데아'의 운명이 무대 위로 펼쳐진다.
그러나 소설의 결말을 두고 빅토르 위고와 단원 사이에서 갈등이 촉발되며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뮤지컬 '조커'는 기존 뮤지컬과 차별화된 총체적 무대예술로 관객의 감각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커스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 등과 융합하여 뮤지컬이라는 장르적 한계를 넘어서고, 소설 속 등장인물이 되어 날카롭게 현실을 꼬집는 극중극 구조는 소설 속 인물들이 무대 위에 살아 숨쉬며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변주를 보여준다.
예술가의 창작에 따르는 사회적 책임과 개인적 갈등 사이에서 겪는 딜레마에 대해 굵직한 메시지를 던져 온 추정화 작·연출은 빅토르 위고의 소설 '웃는 남자'에서 영감을 받아 문학이 세상을 바꾸는 힘을 연극적으로 구현하고자 시도했다.
허수현 작곡가의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넘버와 김병진 안무감독의 리듬감, 생동감이 넘치는 움직임이 어우러지며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여기에 뮤지컬 '킹아더', '더 크리처'로 미장센이 돋보이는 무대로 호평 받은 박연주 무대디자이너, 뮤지컬 '어쩌면 해피앤딩', '레드북'의 정구홍 조명디자이너, 이대원 음향 디자이너, 김혜민 영상디자이너, 조문수 의상디자이너, 노주연 소품디자이너, 장유영 분장디자이너 등 실력파 창작진이 합류해 무대 위에 생생하게 구현할 예정이다.
3월 12일부터 29일까지 극장 온(ON)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조커'의 티켓은 NOL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