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시민권리 중 '문화·관광권' 첫 제시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장 출마 예정자인 서승우 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는 11일 청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호 공약인 '10대 시민권리 회복 선언'을 발표했다.
서 전 부지사는 이 가운데 첫 번째로 '문화·관광권 회복'을 내세우며, 사직동 6만 평 부지를 전면 재구조화해 '청주 센트럴파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갈 곳 없는 주말은 단순한 지루함이 아니라 시민의 문화·관광권이 박탈된 결과"라며 "청주를 '노잼 도시'에서 365일 문화가 흐르는 '머무르는 도시'로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현재 청주 사직동 일대에 자리한 노후 체육시설은 오송 등 외곽 지역으로 단계적으로 이전한다.
이전 부지에는 국제·전국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스포츠 콤플렉스'를 신설해 선수 훈련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체육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체육시설이 떠난 사직동 부지에는 2만 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과 연극·전시 전용관, 가족형 실내 놀이터, 잔디광장, 실외 공연장을 건립한다.
서 전 부지사는 "K-POP 콘서트와 국제 페스티벌을 유치할 수 있는 충청권 대표 문화 허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 투자 방식으로 프리미엄 호텔과 컨벤션 시설을 유치해 문화소비와 경제활동이 연결되는 자족형 '문화경제 벨트'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청주시 재정만으로 추진하는 방식은 지양하고, 국비·도비 확보와 민간 공공기여 투자를 병행해 재정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사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공원 조성 과정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한다.
명칭 공모, 설계, 운영 단계까지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거버넌스형 공원 모델을 도입해 '시민 주도형' 공간으로 조성한다.
서 전 부지사는 "보여주기식 일회성 축제가 아니라,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사직동 6만 평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것은 '떠나는 도시'에서 '머무르는 도시'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