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즈 감독 "추가 검진 통해 확인한 후 복귀 시점 판단"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뛰는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또다시 부상 악재를 맞았다.
울버햄프턴의 롬 에드워즈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의 상태를 전하며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회복까지 몇 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 검진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한 뒤 복귀 시점을 판단할 예정"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황희찬은 지난 8일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EPL 25라운드 첼시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러나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전반 43분, 갑작스러운 종아리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경기 중 황희찬은 고통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의료진과 이야기를 나눈 뒤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채 잔디를 내려치기도 했다. 결국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돼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와 교체되며 이른 시간 그라운드를 떠났다.
황희찬은 강한 체력과 저돌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울버햄프턴 이적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왔다. 2021년 팀에 합류한 이후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기록된 부상만 해도 무려 11차례에 달한다. 이번 시즌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국가대표팀 소집 기간 중 종아리를 다쳐 한동안 결장하며 컨디션 회복에 애를 먹었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몸 상태가 변수로 작용하다 보니, 현지 팬들의 시선도 점차 날카로워지고 있다. 일부 울버햄프턴 팬들 사이에서는 황희찬을 향한 비판을 넘어 조롱에 가까운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황희찬의 이탈은 소속팀뿐 아니라 국가대표팀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말 영국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 뒤,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오스트리아와 3월 A매치를 소화할 예정이다.
영국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에게는 이동 부담이 비교적 적은 일정이지만, 현재 부상 상태를 고려하면 대표팀 발탁 여부는 불투명하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