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하향에도 26F P/E 18배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9일 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41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부진을 반영한 2026년 실적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다만 임 연구원은 "26F P/E 18배(2026년 예상 이익의 18배 가격)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4월까지는 관련 단기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3조1950억원(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영업이익 6110억원(13% 증가)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매출 3조2620억원, 영업이익 6040억원)에 부합한 수준이다.
사업부별로는 서치플랫폼 매출이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영향이 반영되며 미래에셋증권이 예측한 전망치를 6% 하회한 1조600억원(전년 동기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커머스 매출은 스마트스토어와 글로벌 C2C 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예상치에 부합한 1조540억원(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을 달성했다.
반면 콘텐츠 매출은 4570억원(전년 동기 대비 2% 감소)으로 예상치를 10% 하회했다. 엔터프라이즈 매출 역시 1720억원(전년 동기 대비 3% 감소)을 기록했다. 다만 중동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해 예상치 대비 18% 상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의 광고·커머스에서 AI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2025년 광고 매출 증가에서 AI 기여 비중이 55%에 달한다"며 "올해는 해당 비중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AI 기반 지면 최적화와 애드부스트 효과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애드부스트 활용 광고주 비중은 30%까지 상승했다"며 "(네이버는) 현재 20% 수준인 AI 브리핑의 전체 검색 내 침투율을 2026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커머스 영역에서는 '쇼핑 에이전트' 출시에 대해 주목했다. 임 연구원은 "(네이버가) 사내 비공개 테스트 이후 2월 말 쇼핑 에이전트를 출시하고, 쇼핑을 시작으로 식당 예약·여행·금융 등 버티컬 영역으로 특화 에이전트를 순차 출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쇼핑·플레이스 영역의 AI 검색 결과에 광고 테스트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