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예산군 신암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예산군 신암면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닭의 폐사가 급증해 농장주가 신고했으며, 충남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며, 최종 결과는 1~3일 내 나올 예정이다.

해당 농장은 가족농장 형태로 산란계 38만 수를 사육 중이며 과거 2022년 1월에도 AI가 한 차례 발생한 이력이 있다. 전체 사육 규모는 5개 동에 산란계 50만3000수와 산란중추 15만 수 등 총 65만3000수다. 최근 정기 검사에서는 지난달 27일까지 특이 사항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충남에서는 이번 사례를 포함해 천안 4건, 보령 2건, 아산 1건, 당진 1건 등 총 8건의 AI 의사환축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경기 9건, 충북 9건, 전남 8건, 충남 8건, 전북 3건, 광주 1건 등 총 38건이 보고됐다.
충남도는 발생 즉시 시·군과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방역대 31개 농가와 역학 관련 64개소에 대해 이동 제한, 임상검사,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도는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5일 오후 10시부터 6일 오후 10시까지 충남·경기 지역 산란계 농장과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할 예정이다.
발생 농가에 대한 살처분과 매몰 작업은 6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해 7일 자정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역대 내 농가와 역학 관련 차량·시설을 대상으로 6~7일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6일 오후 5시 30분에는 중앙·도·시군이 참여하는 가축질병 대응 영상회의를 열어 방역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여부가 확정되기 전이라도 최고 수준의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gyun5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