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가 타운홀미팅에서 "외국 처녀를 수입하자"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5일 진도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난 4일 전남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찾아가는 타운홀미팅'에서 인구소멸 대응 방안을 묻는 과정에서 "광주·전남이 통합할 때 인구소멸에 대한 부분을 법제화해야 한다"며 "스리랑카나 베트남 등 젊은 처녀들을 수입해 농촌 총각 장가도 보내고 특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 발언은 회의가 생중계로 송출되며 즉각 비판이 제기됐다. 특정 국가 여성을 '수입' 대상으로 지칭한 점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자리에서 "그런 표현은 잘못된 것 같다"고 즉시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군수는 다음날인 이날 공식 사과문을 내 "외국 미혼 여성 유입의 필요성을 말하려던 취지였으나 '수입'이라는 단어를 잘못 사용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또 "농어촌의 인구 감소와 결혼·출산 기반 약화를 지적하고자 한 것이었으며 특정 국가나 개인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앞으로 인구·다문화 정책 논의에서 보다 신중하고 정확한 언어를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최근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지역단체장의 부적절한 표현 논란으로까지 번지며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