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LMND 테슬라 FSD '딜' ① 자율주행 보험 베팅, 기회와 리스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테슬라 FSD 맞춤형 보험 만들기로
사용량 기반 할인 상품으로 화제
올 4Q 조정 EBITDA 흑자 예고

이 기사는 2월 5일 오전 11시5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연초 미국 인슈어테크 업체 레모네이드(LMND)의 주가 널뛰기가 월가에 화제다. 테슬라(TSLA) 전용 FDS(Full self-Driving, 완전자율주행) 보험을 출시하기로 하면서 지난 1월22일(현지시각) 95달러 선까지 치솟은 뒤 최근 74달러 선으로 후퇴한 것.

업체의 주가가 최근 1년 사이 두 배 이상 뛴 가운데 테슬라와 FSD 보험 계약 체결을 둘러싼 기대감과 회의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이다.

강세론자들은 업체가 테슬라와 보험 제휴를 통해 데이터 및 사용량 기반(auto usage based) 자동차보험 성장 스토리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회의론자들은 완전자율주행이 실현되면 궁극적인 사고 책임이 제조사 쪽으로 이동할 여지가 높아 개인용 자동차 보험의 역할이 얼마나 남을 지 불투명하다고 지적한다.

레모네이드는 2016년 뉴욕에서 출범한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초기에는 주택 임차인 보험 상품에 주력하다 점차 주택 소유자와 반려 동물, 자동차, 텀 라이프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해 왔다.

전통 보험사와 달리 설계사나 브로커 네트워크를 두지 않고 앱과 웹 기반의 챗봇 인터페이스로 상품 가입과 청구 등 업무 대부분을 처리하는 완전 온라인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업체의 핵심 차별점은 인수와 언더라이팅, 가격 산정, 사기 탐지, 청구 처리까지 전 과정을 AI와 자동화에 얹어두었다는 점이다. 자체 통계에 따르면 전체 상품의 약 97%가 봇을 통해 판매되고, 청구의 절반 이상이 인력 개입 없이 자동으로 처리될 만큼 운영 구조가 경량화 돼 있어 전통 보험사 대비 손해조정비(LAE) 비율이 상당히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품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레모네이드는 초기 저프리미엄인 렌터스에서 출발해 펫, 홈오너, 오토 등 더 높은 보험료와 마진을 기대할 수 있는 라인으로 고객을 '업그레이드'시키는 전략을 쓰고 있다. 2025년 3분기 기준 인포스 프리미엄(IFP)은 11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고객 수는 24% 늘어났다. 고객당 보험료도 5%가량 상승해 단순히 가입자 확대뿐 아니라 고객당 수익성 제고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레모네이드 플랫폼 [사진=블룸버그]

2026년 1월 레모네이드는 테슬라 차량을 위한 '레모네이드 오토너머스 카(Lemonade Autonomous Car)' 플랜을 공개하며 자율주행 데이터를 직접 활용하는 사용량 기반(usage based) 자동차 보험을 선보였다.

상품의 핵심 구조는 마일리지 기반(per mile) 보험료를 책정하되, 테슬라의 FSD가 활성화된 구간에 대해서는 마일당 요율을 약 50% 할인해 주는 것.

이 같은 할인 구조가 가능해진 이유는 레모네이드가 테슬라 차량의 센서 데이터와 주행 정보를 테슬라의 플릿(Fleet) API를 통해 실시간 연동하기 때문이다. 고객 동의를 전제로 차량의 FSD 사용 여부와 주행 거리, 운행 패턴 등의 데이터를 직접 받아 사람이 운전하는 구간과 FSD가 주행하는 구간을 구분해 서로 다른 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연초 이후 레모네이드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상품은 2026년 1월26일 애리조나에서 먼저 시작되고, 한 달 뒤 오리건으로 확대되는 일정이 공식화돼 있다. 레모네이드는 이미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일리노이, 인디애나, 오하이오, 오리건, 테네시, 텍사스, 워싱턴 등 여러 주에서 일반 자동차 보험을 판매하고 있어 테슬라 전용 FSD 플랜도 순차적으로 더 많은 지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레모네이드는 2024~2025년에 걸쳐 손해율과 성장성,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는 구간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5년 3분기 실적 기준으로 매출은 1억9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고, 인포스 프리미엄은 30% 성장했다. 총이익은 2배 이상 늘어 8000만 달러에 달하는 등 규모의 경제와 언더라이팅 개선 효과가 복합적으로 나타났다.

조정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 손실은 2600만 달러 수준으로 전년 대비 50% 가까이 축소됐고, 경영진은 2026년 4분기 조정 EBITDA 기준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가이던스를 제시한 상태다.

이러한 숫자는 레모네이드가 더 이상 '매우 적자 구조의 실험적 인슈어테크'가 아니라,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손익 분기점에 접근하는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 가운데 테슬라와의 자율주행 보험 상품은 작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먼저, 자동차보험 포트폴리오의 차별화와 믹스 개선이다. 미국 손해보험 시장에서 오토 라인은 전체 프리미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경쟁이 치열하고 손해율 변동성이 높다. 레모네이드는 앱 기반 텔레매틱스와 사용량 기반 요율로 기존 자동차보험과 차별화해 왔는데, 여기에 테슬라 FSD 할인 구조가 더해지면서 자율주행 리스크를 정교하게 가격에 반영하는 고급 라인이라는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둘째, 데이터 자산과 언더라이팅 역량 축적이다. 테슬라 플릿(Fleet) API를 통한 FSD 사용 구간 데이터는 단순 주행거리 정보보다 훨씬 고도화된 리스크 데이터로, 장기적으로 사고율과 위험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면 손해율을 구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는 레모네이드의 AI 모델 학습에 직접적으로 기여해 향후 다른 브랜드의 자율주행차나 일반 차량에도 더 정교한 보험료 책정 알고리즘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셋째, 성장 스토리의 '내러티브 레버리지'다. 인슈어테크 기업의 밸류에이션은 단기 실적뿐 아니라 얼마나 큰 TAM(Total Addressable Market)을 점유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기대에 크게 좌우된다. 레모네이드는 이미 펫·홈오너·오토·라이프 등으로 IFP 10억 달러를 넘어선 상태로, 자율주행차 보험이라는 새로운 성장 축을 제시함으로써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보강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마지막으로, 테슬라라는 브랜드와의 결합은 투자자에게 기술 및 모빌리티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와 연결돼 있다는 상징적 신호를 주고, 자본시장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도 레모네이드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 1월까지 레모네이드 주가는 실적 개선과 테슬라 제휴 기대가 겹치면서 강한 랠리를 보였다. 12개월 기준으로 130%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5년 8월 및 11월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손해율이 시장 기대를 상회하면서 모멘텀을 확보한 뒤 2026년 1월 테슬라 FSD 보험 출시 발표 이후 한 달 동안 약 20% 안팎의 추가 상승이 나타났다.

최근 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2026년 4분기 조정 EBITDA 흑자 전환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업체가 성장주에서 수익성 개선 스토리로 넘어가는 전환점에 있다는 인식이 투자자 사이에 확산됐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레모네이드가 장기적으로 자동차보험에서 100억 달러 규모의 프리미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오토 라인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테슬라 FSD 할인 플랜은 이러한 비전을 구체적인 제품 형태로 보여 주면서 사용량 기반 오토보험 내에서 레모네이드의 핵심 소비자 층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를 자극했다.

대다수의 전통 보험사들이 자율주행 리스크를 보수적으로 평가하거나 별도 상품 출시를 서두르지 않는 가운데 레모네이드는 실제 테슬라 FSD 데이터에 기반한 요율 구조를 상용화 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테슬라와의 제휴는 단일 OEM에 대한 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의견도 나왔다. 자율주행 데이터와 보험이 결합되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시범 사례로, 밸류에이션 상향 요인이라는 의견이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