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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AI 수혜주 부상 ENTG·Q ② 소재 시장 장기 고성장 기대에 '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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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초중반까지 성장 훈풍
고급 패키징 2030년 두 배 성장
중국 소재 자립 등 잠재 리스크

이 기사는 2월 3일 오전 12시0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부문에서 인테그리스(ENTG)와 큐니티 일렉트로닉스(Q)의 역할은 반도체 제조 및 패키징의 서로 다른 병목을 풀어 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AI 칩은 선단 공정과 고대역폭 메모리, 2.5D·3D 패키징을 통해 높은 연산 밀도와 메모리 대역폭, 효율적인 발열 관리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인테그리스는 선단 공정에서 CMP와 세정, 오염 제거 솔루션을 통해 미세 패턴과 다층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공정 레이어 수가 늘어날수록 CMP 공정 횟수와 관련 소재 사용량이 증가하고, 난도가 높아질수록 슬러리와 필터, 정제 솔루션의 사양이 상향된다. HBM과 3D NAND의 경우 층수가 많고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단면 평탄화와 결함 제어가 더 까다롭고, 이로 인해 인테그리스의 고성능 CMP와 오염 제어 제품은 AI 메모리 수율과 신뢰성에 직결되는 요소가 된다.

큐니티는 고급 패키징과 열관리에서 AI 칩의 병목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CoWoS(Chip-on-Wafer-on-Substrate)와 같은 2.5D·3D 패키징에서는 GPU와 HBM을 좁은 피치로 고집적하는 과정에서 패키지 굴절이나 크랙, 열 스트레스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구조다.

인테그리스와 큐니티에게 AI는 단순한 물량 증가보다는 공정 복잡도와 소재 단가 상승, 그리고 고객과의 공동 개발에 따른 진입장벽 강화라는 측면에서 더 중요한 기회다.

AI 관련 소재 시장의 규모와 성장 전망을 보면 이러한 기회가 구조적인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MP 슬러리와 패드 시장은 2020년대 중반 기준 수십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2030년대 초중반까지 연평균 한 자릿수 후반대에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률이 전망된다.

큐니티의 CMP 슬러리 [사진=업체 제공]

선단 공정 도입과 3D NAND, HBM 확산으로 CMP 공정 수가 증가하고, 각 공정에서 요구되는 슬러리와 패드의 사양이 높아짐에 따라 시장 전체의 가치가 확대되는 구조다. 고급 패키징 시장은 2.5D·3D, CoWoS, 팬아웃, SoIC 등을 포함해 이미 수백억 달러 규모에 도달했으며,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다수다.

AI와 고성능 컴퓨팅에서 패키징이 시스템 성능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면서 패키징 공정에 사용되는 인터커넥트와 유전체, 접착·봉지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

큐니티 1년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열 인터페이스 소재와 열관리 시장 역시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고성능 전력전자 수요를 배경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및 AI 서버용 TIM을 포함한 전체 TIM 시장은 2020년대 중반 수십억 달러 수준에서 2030년대 중반에는 두세 배 이상 커질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특히 AI 가속기와 HBM 집적도가 높아질수록 칩당 발열 밀도가 급증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그리스나 패드만으로는 열 관리가 어려워지고, 이에 따라 고급 TIM과 새로운 냉각 솔루션이 필수적으로 도입되는 방향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움직임이다.

이러한 기초 시장을 근거로 볼 때 인테그리스의 성장 잠재력은 월가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업체는 CMP 슬러리 및 패드에서 글로벌 선도적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력 반도체용 CMP 솔루션까지 확보하면서 AI 서버의 전력 효율을 높이는 전력반도체 확대에도 간접적으로 노출됐다.

고급 CMP와 초고순도 케미컬·가스·필터링 솔루션에 대한 고객 의존도가 높은 만큼 고객 업체들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특정 공정 및 장비에 최적화된 소재를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통해 장기간 공급 계약과 높은 스위칭 코스트(switching cost)를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인테그리스는 선단 공정용 고급 CMP와 정제 솔루션, 그리고 차세대 입자 엔지니어링 플랫폼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선단 노드 전환이 본격화될 때 수혜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다만, 경영진은 선단 공정과 AI용 웨이퍼가 여전히 전체 웨이퍼 스타트의 일부에 불과하며 단기적으로는 아날로그와 자동차, 산업용 반도체의 수요 회복이 매출 성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AI 모멘텀에 대한 과도한 단기 기대를 경계하기도 했다.

큐니티의 성장 잠재력은 고급 패키징과 열관리, 인터커넥트에서 AI와의 레버리지가 더 직접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이 특징이다. CoWoS와 2.5D·3D 패키징에서 필수적인 봉지·접착·저열팽창 소재와 유리 기판용 필러·코팅은 GPU와 HBM 스택의 기계적·열적 안정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공정 변경이 쉽지 않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에서는 고출력 GPU와 CPU, HBM이 집적되면서 열 밀도와 전력 소모가 급증하고, 공랭만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졌다. 큐니티의 고성능 TIM과 열전도성 소재, 봉지·실링 솔루션은 이러한 환경에서 칩과 방열·냉각 구조물 사이의 열관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다.

듀폰에서 분사한 이후 업체는 AI와 데이터센터, 고급 패키징 관련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바 있고, 분할 상장 첫해부터 AI 인프라 소재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AI만을 성장 동력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인테그리스는 메모리와 로직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차량용, 산업용 반도체까지 곳곳에서 사용되는 공정 인프라 소재 사업을 운영하고, 큐니티 역시 자동차와 소비자 전자, 통신, 산업용 등 다양한 응용처를 대상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는 AI와 선단 공정, 고급 패키징이 고부가 성장 축이 되겠지만 단기 실적과 주가는 여전히 전체 반도체·전자 수요 사이클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오펜하이머와 키뱅크 등은 고급 패키징과 열관리, 인터커넥트 소재가 AI 서버와 HBM 성장의 필수 요소라는 점을 강조하며 큐니티를 AI 칩과 패키징의 엔에이블러로 부각시킨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메모리·아날로그 수요 회복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국의 소재 자립 추진, 이 밖에 밸류에이션 수준을 감안해 과열된 기대를 경계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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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마스터스 2연패 위업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거스타의 신은 로리 매킬로이의 역사적인 마스터스 2연패를 허락했다. 매킬로이는 수많은 골프 명인들조차 커리어 내내 한 번 입기도 벅찼던 그린 재킷을 2년 연속 차지했다. 역대 마스터스 2연패의 주인공은 단 세 명뿐. 잭 니클라우스(1965·1966), 닉 팔도(1989·1990), 타이거 우즈(2001·2002). 우즈 이후 20년 넘게 끊겼던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마스터스 역사상 네 번째 레전드에 이름을 새겼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그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거센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약 66억원)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2라운드까지 2위와 6타 차 앞서며 대회 2연패에 근접했던 매킬로이는 무빙데이에서 1오버파를 치며 공동 선두를 허용, 우승 향방은 짙은 안갯속에 빠졌다. 이날 최종일의 승부는 세계랭킹 1, 2, 3위가 다투는 명승부가 연출되며 패트론의 눈을 즐겁게 했다. 세계 2위 매킬로이는 지난해 연장패로 눈물을 삼켰던 세계 3위 저스틴 로즈와 2년 만의 왕좌 탈환을 노린 세계 1위 셰플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는 3번홀 첫 버디로 흐름을 잡는 듯했지만 4번홀(파3)에서 2m 파 퍼트를 놓치며 곧바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한 홀 만에 2타를 잃으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고 혼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승부는 결국 '아멘 코너'에서 갈렸다. 11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위기를 넘긴 매킬로이는 12번홀(파3)에서 홀 왼쪽 2m 남짓에 붙인 티샷으로 버디를 낚아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이어 13번홀(파5)에선 그린 뒤 러프에서 과감히 퍼터를 꺼내 세 번째 샷을 3m 안쪽에 세웠다. 이 버디 퍼트까지 떨어뜨리며 2타 차로 달아났다. 3라운드에서 아멘 코너에서만 3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악몽을 최종일 같은 구간에서 만회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가장 위협적인 추격자였다. 6번부터 9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한때 12언더파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11·12번홀 연속 보기로 다시 2타를 잃으면서 아멘 코너에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막판 다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벌어진 간격을 끝내 메우지 못했다. 셰플러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압박했지만 리더보드 맨 위 이름을 뒤집기에는 한 타가 모자랐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저스틴 로즈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워하며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셰플러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운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마지막까지 긴장은 이어졌다. 2타 차로 맞은 18번홀(파4)에서 매킬로이의 티샷은 오른쪽 나무 아래 거칠게 빨려 들어갔다. 숲을 통과해야 하는 난감한 라이였지만 그는 8번 아이언을 쥐고 과감하게 그린을 향했다.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 4m 지점에 올린 뒤 침착하게 투 퍼트 파로 마무리했다. 우승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순간, 오거스타를 가득 메운 갤러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로리'를 연호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는 패트론을 향해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지난해 17번째 도전 끝에 마스터스를 처음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1년 전 18번 그린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던 그는 같은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한 번 우승하면 두 번째는 조금 더 쉬워질 것"이라던 그의 말은 아멘 코너를 넘어 역사를 다시 쓰는 순간 현실이 됐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그는 4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리더보드 꼭대기 자리를 내주지 않아 2020년 더스틴 존슨 이후 6년 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자신의 시대를 증명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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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오르반 16년 집권 '마침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과 유럽연합(EU)의 각종 정책에 사사건건 반기를 들며 '유럽의 이단아'로 불렸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결국 16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헝가리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페테르 머저르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친EU 신생 정당인 티서(Tisza)당에 몰표를 던졌다. 투표 마감 30분 전 투표율은 77.8%로, 지난 2002년 기록을 약 7%포인트 웃도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가 마감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오르반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고통스럽다"고 표현하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그는 부다페스트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승리한 정당에 축하를 전했다"며 "우리는 야당으로서도 헝가리 국가와 조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총선 압승으로 재집권한 이후 헝가리를 철권통치하며 이른바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를 주창해 온 오르반의 장기 집권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지자들에게 패배를 인정한 오르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년 철권통치의 종말과 경제난의 역풍 냉전 시절 거침없는 반공(反共) 청년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던 오르반 총리는 1998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처음 총리직에 올랐으며, 2010년 재집권 이후부터는 권위주의적 행보를 노골화해 왔다. 행정부로 권력을 집중시키고 시민단체(NGO) 활동과 언론 및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등 민주주의 기준을 둘러싸고 EU와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고, 급기야 EU로부터 헝가리에 배정된 수십억 유로 규모의 자금 지원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초래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오르반 총리는 선거 프레임을 "전쟁이냐 평화냐"로 규정하려 애썼다. 반대로 티서당은 헝가리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난하며, 집권당인 피데스(Fidesz)가 평화를 담보할 '안전한 선택'임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헝가리 유권자들의 시선은 철저히 보건의료와 국내 경제 등 민생 문제에 쏠려 있었다. 헝가리 경제는 지난 3년간 사실상 정체 늪에 빠져 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 내에서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 급등세를 겪었다. 식료품 가격은 EU 평균 수준으로 치솟은 반면, 헝가리의 임금 수준은 EU 27개 회원국 중 밑에서 세 번째에 머물면서 국민들의 실생활 고통이 극에 달했다. 저렴한 대출 등 관대한 친가족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우경화된 정부에 염증을 느낀 젊은 유권자층이 변화를 열망하며 대거 돌아서면서 오르반의 발목을 결정적으로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유럽 극우 진영 전폭 지지에도 씁쓸한 퇴장 오르반 총리는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과 성소수자(LGBTQ+) 권리 제한 등을 앞세워 서방 보수 우파 진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르반을 "진정한 친구"라 부르며 강력히 지지했고,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정점"에 올랐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 프랑스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독일대안당(AfD)의 알리스 바이델 등 유럽 주요 보수·극우 정치인들이 일제히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 같은 든든한 외부 지원 사격도 헝가리 내부의 싸늘한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EU "헝가리, 유럽의 길 되찾아" 환영 오르반 총리의 패배 소식에 유럽 주요 지도자들은 일제히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브뤼셀에서는 오르반이 지난 16년간 이민정책과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에서 EU와 잦은 충돌을 빚어온 만큼,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안도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헝가리는 유럽을 선택했다"며 "유럽은 언제나 헝가리를 선택해 왔다. 함께 우리는 더 강해진다"고 밝혔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도 페테르 머저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헝가리의 자리는 유럽의 심장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헝가리 국민이 EU의 가치와 유럽에서 헝가리의 역할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 승리"라며 결과를 환영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강하고 안전하며 무엇보다 단결된 유럽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밝혔다. 크리스텐 미할 에스토니아 총리는 "헝가리 국민이 단결된 유럽 속에서 자유롭고 강한 헝가리를 위한 역사적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으며,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헝가리의 큰 승리이자 유럽의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역시 이번 선거가 "헝가리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4-13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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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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