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모듈·FC-BGA 확대 지속, 중장기 성장 그림은 '유효'
투자경고 지정에도 펀더멘털 견조…투경 해제 이후 추가 상승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3일 코리아써키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 하회는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와 목표주가 9만2000원(유지)을 제시했다.
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일회성 비용을 빼면 성장, 전망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코리아써키트의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481억원(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 영업이익은 360억원(흑자 전환), 영업이익률은 8%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370억원)와 SK증권 추정치(392억원)를 하회했다.
권 연구원은 컨센서스 하회 배경으로 "일회성 비용(약 70억원 추정)이 추정치(약 40억원)보다 크게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재고 폐기 비용 약 10억원, 일회성 인건비 약 60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코리아써키트 본업의 펀더멘털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권 연구원은 ▲서버향 메모리 모듈 수요 강세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및 마진 상승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양산 물량 증가 ▲FC-BGA 물량 확대에 따른 P3 공장 가동률 상승 ▲자회사 인터플렉스 실적 호조 ▲고환율 효과 등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올해 전망으로는 신규 아이템과 증설 효과가 맞물리며 실적 상승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봤다. 권 연구원은 "전망은 전혀 훼손되지 않았다(메모리 모듈, FC-BGA 증가). 2026년에는 신규 아이템 진입과 믹스 개선,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메모리 모듈 캐파(Capa) 증설 효과는 2026년 3분기부터 반영(면적 기준 45% 증가)되고, 글로벌 메모리 고객사향 SOCAMM2는 2026년 2분기부터 일부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브로드컴향 AI 데이터센터용 FC-BGA는 퀄 테스트에 진입해, 통과 시 이르면 올해 3분기부터 매출 반영이 예상된다"며 "분기가 지날수록 실적 개선 폭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흐름과 관련해서는 "높은 주가 상승률로 인해 지난달 30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지만, 반도체 수요 증가와 기판 업종 전반의 실적 상승세,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이 상승을 이끌었다"며 "투자경고 해제 이후에도 중장기 아이템과 밸류에이션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