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휴스턴의 간판스타 카를로스 코레아(푸에르토리코)와 호세 알투베(베네수엘라)가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에 서지 못한다.
미국 ESPN은 28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호세 알투베와 카를로스 코레아가 수백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보호해 줄 보험 계약을 확보하지 못해 대회에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코레아는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WBC에 출전했다가 부상을 입으면 연봉 3100만 달러를 보장받지 못할 수 있다"며 "보험 없이 뛰는 것은 너무 큰 위험"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더 나아지기 위해 오프시즌 동안 열심히 준비했고, WBC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아쉽다"고 말했다.

알투베 역시 보험 문제로 베네수엘라 대표팀 합류가 무산됐다. 그는 비시즌 기간 오른발 시술을 받았고, 2023년 WBC에서는 엄지손가락 골절로 장기간 결장한 이력이 있다.
알투베는 "지난 두 차례 WBC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출전을 원했다"며 "조국을 대표하는 일은 언제나 영광이다. 다만 올해는 내 의지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휴스턴 구단의 입장도 영향을 미쳤다. 코레아는 구단주 짐 크레인과의 대화를 언급하며 "'팀과 스프링캠프에 집중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구단 측은 2025시즌 동안 부상이 너무 많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WBC에 출전하는 모든 빅리거는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정한 부상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보험사는 과거 부상 이력과 현재 몸 상태를 검토해 승인 여부를 판단한다.
보험 문제로 WBC에 불참하는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2023년 대회에서도 클레이턴 커쇼와 미겔 카브레라가 보험 승인에 실패했다. 커쇼는 출전을 포기했고 카브레라는 당시 소속팀이 부상 책임을 보장하면서 대회에 나섰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