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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중부권 첫 'EUV 가속기 거점' 시동…센서 시티 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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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EUV 장비기업 이솔·지역 대학·연구기관 묶는 첨단산업 거버넌스 구축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이솔이 추진하는 EUV(극자외선)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을 축으로 지역 대학·연구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첨단산업 협력 거버넌스'를 본격 가동한다.

이는 반도체·바이오·소재 등 신산업 핵심 인프라를 원주에 집적해 국가 반도체 전략과 연계된 중부권 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원주시는 27일 원주미래산업진흥원에서 ㈜이솔과 관내 대학 등이 참여하는 'EUV 방사광가속기 공동협력 MOU'를 체결하고, 산·학·연 통합 모델 구축에 나선다. 이번 협약으로 연구개발(R&D) 활성화, 전문 인력 양성, 국가 공모 사업 공동 대응, 장비 공동 활용 체계 등이 한꺼번에 담긴 종합 협력 플랫폼이 출범하게 된다.

'EUV 방사광가속기 공동협력 MOU' 체결.[사진=원주시] 2026.01.27 onemoregive@newspim.com

거버넌스의 컨트롤 타워 역할은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이 맡는다. 진흥원은 EUV 가속기를 중심으로 반도체·인공지능(AI)·바이오 산업 분야 전략 기획과 국비 공모 컨소시엄 구성을 주도하며, 기업·대학·연구소 간 협력 사업을 총괄 조정하는 허브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원주시는 개별 기업·기관 단위의 산발적인 사업이 아니라, 가속기 인프라를 공통 분모로 하는 패키지형 프로젝트를 기획해 국가 전략 사업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거버넌스의 핵심 파트너인 ㈜이솔은 국내 유일의 EUV 노광 및 검사 장비 전문 기업이다. 세계적으로도 소수만 보유한 EUV 광원·검사 기술을 앞세워, 소형 방사광가속기와 첨단 EUV 반도체 검사장비 연구·생산시설을 동시에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솔은 지난해 10월 원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29년까지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에 약 500억 원(505억 원 규모)을 투입해 EUV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으로, 기술력과 성장성을 공식 인정받은 기업의 가속기 프로젝트가 원주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지역 첨단산업 생태계에 상당한 '마중물 효과'가 기대된다.

EUV 방사광가속기는 반도체 초미세 공정, 바이오 이미징, 나노·첨단소재 분석 등에 필수적인 국가급 인프라로 꼽힌다. 현재 포항 외에는 구축 사례가 극히 제한적인 가운데, 원주에 들어설 EUV 가속기는 산업 현장과 밀착된 중부권 최초 첨단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원주시는 이솔의 가속기 사업과 더불어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등 대형 인프라가 잇따라 부론산단 일대로 모이면서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의 분기점을 맞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들 인프라가 연계되면 반도체 공정 테스트, 부품 실증, 신뢰성 검증까지 한 도시에서 수행하는 '원스톱 테스트 베드' 구축도 가능해진다.

원주시는 이번 첨단산업 협력 체계를 통해 기업 투자 촉진, 고급 기술 인력 유입, 청년 정주 여건 개선 등 파급 효과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반도체·바이오·첨단 제조 분야의 센서 기술에 데이터·AI 역량을 접목해, 미래형 첨단산업 도시 '센서 시티(Sensor City)'로 도약한다는 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엄병국 투자유치과장은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할 만큼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이솔과 지역 사회가 힘을 합쳐 중부권 첨단산업 전략 거점을 구축할 것"이라며 "국가 정책과 연동되는 지역 혁신 플랫폼을 통해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는 원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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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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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통과 '사전 승인제'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사전 승인 절차를 요구하는 새로운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이란 당국이 최근 '페르시아만 해협 당국(Persian Gulf Strait Authority)'이라는 명칭의 기구를 신설하고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규제 지침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체계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사전에 이란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지정된 공식 이메일을 통해 항행 관련 지침을 전달받게 된다. 이란 측은 모든 선박이 새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통과가 제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승인 절차나 적용 범위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로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해왔다. 특히 최근 미국 주도의 해상 안전 확보 노력과 맞물리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기뢰 위협 속에서도 해협 내 안전 항로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이란의 영향력 확대 시도와 맞물려 해상 통제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이란의 이번 조치는 국제 해상 교통의 자유 원칙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관련국 간 외교적 마찰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다. 여기다 실제로 선박 운항에 제약이 발생할 경우 국제 유가와 보험료 상승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고 WSJ은 내다봤다. 2026년 5월4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즈무즈 해협에 선박이 정박해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5-06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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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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