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대 울린 웰메이드 힐링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연극 '노인의 꿈'이 지난 9일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막을 올린 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깊은 공감을 얻어온 백원달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노년의 삶과 가족, 그리고 오랜 시간 미뤄두었던 '꿈'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개막 직후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유쾌한 장면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고, 인물들의 삶이 깊게 투영되는 순간에는 객석 곳곳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리는 등 깊은 여운이 공연장을 채웠다. 현재 관객 평점 9.9점을 기록하며 작품을 향한 높은 만족도를 증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노장 배우들의 관록 있는 열연이 무대를 풍성하게 채운다. 극의 중심인 '춘애'역은 김영옥, 김용림, 손숙이 맡았다. 세 배우는 각기 다른 색깔의 연기로 노년의 삶을 담담하고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며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자아낸다.
'봄희'역의 하희라, 이일화, 신은정은 현실적인 연기와 폭발적인 감정으로 인물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삶의 무게를 견뎌온 인물의 정서를 섬세하게 쌓아 올리는 연기는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상길'역의 남경읍, 박지일, 김승욱과 '채운' 역의 강성진, 이필모, 윤희석은 능청스러운 대사와 진심 어린 감정을 오가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꽃님'역의 진지희 역시 사춘기의 예민함과 성장의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완성한다.
꿈을 잃고 현실에 치여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노인의 꿈'은 자신의 삶과 가족을 돌아보고 새로운 꿈을 꾸는 힐링극으로 관객들의 마음속에 깊에 자리잡았다.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연극 '노인의 꿈'은 3월 22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공연되며, NOL티켓과 LG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능하다.
taeyi42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