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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RBC베어링스 ①트럼프 '방산업계 증산 불호령' 낙수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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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방산업계 증산 명령
압박 공급망 타고 하위 업체로 파급
RBC, 공급 부품품 70% '유일' 지위
매출 급증, 보잉 증산과 잠수함 건조

이 기사는 1월 21일 오후 3시1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산업계를 겨냥해 무기 증산을 압박하자 정밀부품 공급업체 RBC베어링스(RBC)가 수혜주로 주목받는다. 압박 대상이 된 건 록히드마틴(LMT)과 RTX(종목코드 동일) 같은 원청 회사들이지만 이들이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부품부터 확보해야 한다.

◆트럼프 증산령 기대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달 7일 방산업계에 증산을 압박하는 '전투원 우선'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생산 성과 미달 업체는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금지하고 그 자금을 설비 투자와 생산 확대에 쓰라는 것이다. 그는 "군사 장비가 충분히 빠르게 생산되지 않고 있다"며 RTX를 지목해 "증산 속도가 가장 느린 업체"라고 비판했다.

대형 산업용 베어링 외륜 부품들 [사진=블룸버그통신]

증산 압박은 공급망 하위로 파급된다. 국방부의 원청 회사로 분류되는 록히드마틴 등 대형 방위업체가 증산하려면 부품 주문부터 늘려야 하고 납기를 맞추려면 하위 공급업체와 장기 계약을 맺어 물량을 확정해야 한다. 홀랜드나이트는 "생산 압박이 하위 업체에 흘러내릴 것"이라면서도 "다만 하위 업체가 더 엄격한 조건과 납기를 요구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얼핏 하위 업체에 불리해 보이지만 RBC 수혜론의 핵심은 '공급망 입지'에 있다. RBC는 대체가 거의 불가능한 위치에 있다. 회사는 생산하는 제품의 약 70%에 대해 '유일공급자' 지위를 보유한다. 핵잠수함의 피탐지를 막는 저소음 밸브, 전투기와 민항기에 들어가는 정밀 등이 대표적이다.

관련 부품들은 항공기를 예로 들면 설계 단계에서 인증을 받기 때문에 해당 기종이 퇴역할 때까지 RBC가 사실상 주공급자로 남는다. 원청 입장에서 가격을 깎자니 대안이 없고 납품을 끊자니 생산 라인이 멈춘다. 대체 불가능성에서 비롯되는 이른바 '락인 효과'가 장기적인 가격 협상력과 마진 방어력을 보호한다.

◆"2030년대 주문까지 접수"

대체불가능의 지위는 이미 작년부터 시작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군사력 강화 기조와 맞물려 실적을 견인 중이다. RBC의 마이클 하트넷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10월31일 실적 발표에서 전례 없는 수요를 언급했다. 그는 "잠수함과 항공기 건조 속도가 1980년대 초 이후 한 세대 만에 가장 빠른 수준"이라며 "현재 2030년대 납품 주문까지 받고 있다"고 했다.

작년 10월 말 공개된 2026회계연도 2분기(2025년 7~9월) 실적은 이례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출은 4억55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고 항공우주·방산 부문만 따로 보면 38.8% 급증했다. 이 중 방산 매출은 73.3% 폭증했다. 수주잔고(백로그)는 작년 3월 말 9억4000만 달러에서 같은 해 9월 말 16억달러로 70% 뛰었다. 작년 말 20억달러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은 2.88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해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2.74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총이익률은 44.1%로 전년 동기의 43.7%보다 개선됐고 잉여현금흐름은 7170만달러로 전년의 2.7배가 됐다.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는 국면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공급자 우위 현상이 RBC의 실적에서 확인된다.

◆보잉·에어버스 증산, 잠수함 건조

성장 동력은 행정부의 정책 기조뿐만이 아니다. RBC의 주요 고객인 보잉은 최대 양산 기종인 737맥스 월간 생산량을 2026년 봄~여름까지 47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FAA(미국 연방항공청)는 2025년 10월 월간 42대 생산을 승인했고 보잉은 장기적으로 월간 57대를 계획 중이다. 보잉의 주문잔고만 4774대로 현재 생산 속도 기준 10년치 물량에 해당한다고 한다.

RBC의 로버트 설리번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6회계연도 2분기 결산 발표 당시 "보잉·에어버스와 계약 재협상을 진행 중이며 대부분의 새 조건은 1월1일 출하분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RBC가 수년간 흡수해 온 비용 상승 부담분을 보전하기 위한 납품 단가 인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6년 1분기부터 마진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해군 잠수함 건조도 강력한 순풍이다. RBC는 잠수함용 저소음 밸브와 정밀 의 핵심 공급업체로 이 건조 붐의 수혜주다. 미국 해군은 올해부터 컬럼비아급 탄도미사일잠수함(SSBN) 연간 1척과 버지니아급 공격잠수함(SSN) 연간 2척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버지니아급 연간 생산 속도는 1.2척으로 파악되는 등 건조 속도는 더디지만 작년 10월 해군은 10척의 버지니아급 블록VI와 5척의 컬럼비아급을 포함한 15척 신규 계약 협상을 진행해 전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②편에서 계속됨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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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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