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글로벌 마켓 리포트 1월 21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매입 시도가 촉발한 대서양 무역전쟁 우려가 미 주식, 채권, 달러의 '트리플 약세'를 촉발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0.74포인트(1.76%) 내린 4만8488.59에 마쳤으며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3.15포인트(2.06%) 하락한 6796.8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61.07포인트(2.39%) 급락한 2만2954.32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편입을 위해 관세 카드를 꺼내 들고 유럽연합(EU)도 보복 조치 신호를 보내면서 이날 금융시장에서는 불안감이 증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는 2월 1일부터 그린란드가 속한 덴마크와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핀란드, 영국에 추가 관세 10%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그린란드 편입과 관련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은 이 같은 관세를 오는 6월부터 25%로 인상할 방침이다.

유럽도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유럽에서는 EU가 반강압규정(Anti-Coercion Instrument, ACI)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ACI는 상대국이 경제적 압박을 가할 때 관세를 뛰어넘어 모든 경제적 수단을 활용하는 조치로 서비스와 투자, 지식재산권까지 광범위하게 타격할 수 있어 '무역 바주카포'로 불린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 대형 기술 기업들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S&P500 기술업종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업은 이날 2.94%, 2.06% 각각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4.36% 급락했으며 애플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도 3.46%, 2.42% 밀렸다.

경기 민감 업종의 주식도 약했다. JP모간 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를 포함한 대형 은행과 캐터필러,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PS)와 같은 경기 민감 산업주, 포드차,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와 같은 임의 소비재 기업도 약했다.

◇ 미 국채·달러 동반 약세

미국 국채와 달러화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미 국채 시장에서는 장기물 중심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4.313%까지 오르며 지난해 8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오후 거래에서는 전일 대비 5.6bp(1bp=0.01%포인트) 오른 4.287%를 나타냈다. 30년물 금리도 한때 4.948%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9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종가는 4.918%로 집계됐다. 일간 상승폭은 지난해 7월 중순 이후 최대였다.

반면 단기물인 2년물 국채 금리는 1bp 하락한 3.59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년물과 10년물 금리 차는 장중 최대 70.9bp까지 벌어지며 약 2주 만에 가장 큰 폭을 나타냈다.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더 빠르게 오르는 '베어 스티프닝' 현상으로, 인플레이션 재확산에 대한 경계심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미 국채 매도에는 일본 국채 시장 불안도 크게 작용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월 8일 조기 총선을 전격 발표하고 재정 완화 정책을 예고하자, 일본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급부상했다. 여기에 일본 20년물 국채 입찰 부진까지 겹치며 일본 국채(JGB) 매도세가 가속됐고, 그 여파가 미국과 유럽 채권시장으로 확산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장중 0.7% 하락하며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미국 자산 전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며, 지난해 4월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 발표 당시 나타났던 이른바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거래가 재현됐다는 평가다.

유로화는 0.57% 오른 1.1711달러로 상승했고, 파운드화도 1.34달러로 소폭 강세를 보였다. 엔화는 일본 국채 급락 여파로 한때 약세를 보였으나, 유럽 거래가 시작되면서 반등해 달러·엔 환율은 158.280엔 수준을 나타냈다.

◇ 금 4700달러 돌파, 유가도 상승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금 가격이 20일(현지시각)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700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3.7% 급등한 온스당 4,765.8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4,765.9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한국시간 기준 21일 3시 52분 약 2% 상승한 온스당 4,757.33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와 수요 개선 전망이 더해지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만기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0센트(1.51%) 상승한 배럴당 60.34달러를 기록했고, 거래가 더 활발한 3월물은 1.02달러(1.72%) 오른 60.36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전장 대비 98센트(1.53%) 오른 배럴당 64.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카자흐스탄의 주요 원유 생산업체인 텡기즈셰브로일은 전력 분배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텡기즈 및 코롤레프 유전에서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전날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점도 수요 개선 기대감을 키워 유가 상승에 보탬이 됐고, 달러 약세도 유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5% 성장했으며, 2025년 정유 처리량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중국의 원유 생산량도 1.5% 늘었다.

◇ 유럽증시 이틀째 약세

유럽 주요국 증시도 그린란드 악재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4.26포인트(0.70%) 내린 602.8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55.94포인트(1.03%) 떨어진 2만4703.12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68.57포인트(0.67%) 하락한 1만126.78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9.44포인트(0.61%) 후퇴한 8062.58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482.43포인트(1.07%) 내린 4만4713.46으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236.20포인트(1.34%) 떨어진 1만7429.10으로 마감했다.

시티그룹은 이날 유럽에 대한 투자의견을 1년 만에 기존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한 것도 투심을 짓눌렀다. 시티는 "대서양 양안의 긴장 고조와 관세 불확실성이 유럽 증시에 대한 단기적인 투자 매력을 훼손했다"고 평가했다.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 그룹은 "시장은 이미 반응을 시작했고, 양쪽의 말다툼이 더욱 거칠어질 경우 더 큰 변동이 나타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주요 섹터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한 영향으로 부동산 업종이 1.9%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특징주로는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 그룹이 2025년 판매량이 3.2% 증가했다고 공개한 후 주가가 2.2% 상승했다. 영국의 핀테크 기업 와이즈(Wise)는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16% 급등했다. 독일의 생명과학 기업인 키아겐(Qiagen)은 전략적 선택지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12.4% 상승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건강보험료 안 오른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8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해 올해와 동일한 7.19%로 결정했다.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부과점수당 금액도 올해와 동일한 211.5원으로 정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자살예방대책 '긴급대응 강화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2026.07.28. [사진 = 뉴스핌DB] 복지부는 동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최근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건강보험 보장 혁신방안 등 추진에 따른 지출 소요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현재 건강보험 재정은 최근 5년간 당기수지 흑자, 준비금 3.5개월분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내년도 정부지원이 약 1조1000억원 증액된 부분도 고려됐다. 최근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인해 보험료 수입 증가가 기대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동결 결정을 내렸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복지부는 "국민들께서 납부하신 보험료가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출효율화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며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희귀·중증난치질환 등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9-08 14:09
사진
2차 국민성장펀드 30일 출시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총 6000억원 규모의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판매는 10월 15일까지 2주간(10영업일) 진행되며, 24개 은행과 증권사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 자펀드 운용사 10곳 선정…총 7200억 규모 조성 2차 펀드는 1차와 동일한 사모재간접공모펀드 구조다. 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 등 공모펀드 운용사 3곳이 모집한 국민 자금 6000억원에 후순위 재정지원액 1200억원이 더해져 총 7200억원 규모로 실제 자펀드에 출자·운용된다. 실제 투자 운용을 담당할 자펀드 운용사로는 대형(1200억원) 2개사(디에스, 한국투자밸류), 중형(800억원) 4개사(브레인, KB, 쿼드, 트러스톤), 소형(400억원) 4개사(DB, NH헤지, 토러스, 하나) 등 총 10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국민이 가입하는 3개 공모펀드는 10개 자펀드의 운용 수익을 동일하게 공유하므로 어느 판매사에서 가입하더라도 동일한 포트폴리오와 수익률을 적용받는다. [자료=금융위] ◆ 반도체·AI 등 첨단전략산업 집중 투자 주목적 투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방산, 로봇 등 12개 첨단전략산업 및 관련 기업이다. 개별 자펀드는 결성 금액의 60% 이상을 해당 분야에 투입해야 한다. 특히 자펀드 결성액의 30% 이상은 비상장기업(최소 10%) 및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최소 10%)의 유상증자나 메자닌 등 신규 자금 공급 방식으로 투자된다. 유망 첨단기술 기업이 스케일업 단계에서 겪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신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나머지 40% 이내 자금은 운용사 자율 투자를 허용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도모한다. [자료=금융위] ◆ 서민 배정 물량 50%로 확대…소득공제·분리과세 혜택 금융당국은 청년과 서민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서민(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등) 전용 배정 물량을 기존 20%에서 50%(3000억원)로 대폭 확대했다. 판매 첫 주에는 온라인 판매 비중(은행 40%, 증권 60%)을 제한해 영업점 방문 고객의 가입 기회도 보장한다. 전용계좌를 통해 가입할 경우 최대 1800만원의 소득공제와 배당소득에 대한 9.9% 분리과세(최대 5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한도는 연간 최대 1억원(5년간 2억원)이다. 다만 이번 2차 펀드는 1차 펀드 미가입자를 우선 지원하기 위해 1차 펀드 가입자의 재가입이 제한된다. 만기 5년의 환매금지형 상품으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번 2차 펀드 가입 시에는 공공마이데이터 전산 시스템 개편을 통해 국세청 소득증빙 서류가 자동 제출되도록 절차가 간소화돼 고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24개 판매사 중 20개사(은행 10개사 전부, 증권 10개사)는 공공마이데이터 제도를 활용하고, 나머지 4개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원하는 사전협의 절차를 거쳐 스크레이핑 방식을 이용한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09-08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