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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악재 겹친 토트넘... 히샤를리송,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대 7주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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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하락세에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또 하나의 악재를 떠안았다.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 그치며 순위가 14위(7승 6무 8패·승점 27)까지 떨어진 가운데, 공격의 핵심 자원인 히샤를리송도 이탈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히샤를리송의 부상 상태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전했다"라며 "히샤를리송은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지난 11일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FA컵 3라운드에서 토트넘의 히샤를리송(왼쪽)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6.01.16 wcn05002@newspim.com

프랑크 감독은 오는 18일 0시(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5-2026시즌 EPL 홈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안타깝게도 히샤를리송이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라며 "회복까지 최대 7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히샤를리송의 부상은 지난 11일 애스턴 빌라와의 2025-202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경기에서 발생했다. 전반전 에즈리 콘사와 볼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느낀 그는 결국 전반 31분,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 아웃됐다. 당시만 해도 정확한 결장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밀 검사 결과 장기 이탈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토트넘으로서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히샤를리송은 올 시즌 팀 공격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핵심 공격수다. 그는 이번 시즌 EPL 21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기록한 1골을 더해 공식전 8골을 넣고 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지난 11일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FA컵 3라운드에서 토트넘의 히샤를리송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2026.01.16 wcn05002@newspim.com

2022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히샤를리송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시즌이 많았다. 공식전 12골 4도움을 기록했던 2023-2024시즌을 제외하면 부진과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긴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으로 공격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토트넘 이적 후 두 번째 두 자릿수 득점에도 도전하던 상황이었다. 그런 흐름 속에서의 부상이라는 점이 더욱 뼈아프다.

문제는 히샤를리송만의 이탈이 아니라는 점이다. 토트넘은 이미 여러 핵심 자원을 부상으로 잃은 상태다. 공격의 또 다른 축인 모하메드 쿠두스를 비롯해 중원의 핵심 로드리고 벤탕쿠르, 젊은 유망주 루카스 베리발까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베리발의 경우 웨스트햄전 출전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중원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최근 부상을 당한 벤탕쿠르의 대체 자원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그러나 공격진의 연쇄 이탈 속에서 팀이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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