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당구(PBA) 팀리그 정규시즌이 막을 내리고, 포스트시즌 대진이 확정됐다. 정규시즌 1위는 SK렌터카가 이미 확정한 가운데 최종 2위와 3위는 마지막 날 가려졌다. 웰컴저축은행은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하나카드는 준플레이오프로 내려갔다.
웰컴저축은행은 11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최종일 경기에서 에스와이에 세트스코어 4-2 승리를 거뒀다. 반면 하나카드는 하이원리조트에 1-4로 패했다.

이로써 두 팀은 나란히 27승 19패, 승점 79로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세트 득실률에서 웰컴저축은행이 1.183을 기록하며 1.145의 하나카드를 제치고 종합 2위에 올라섰다. 웰컴저축은행은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고, 하나카드는 종합 3위로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르게 됐다.
이제 PBA 팀리그는 13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포스트시즌은 각 라운드 우승 팀들이 승점 순위에 따라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3일에는 4위 우리금융캐피탈과 5위 크라운해태가 와일드카드전(2전 2선승제)을 치른다. 와일드카드전에서는 우리금융캐피탈이 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출발한다. 와일드카드전 승자는 14~15일 3위 하나카드와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에서 맞붙는다.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16일부터 2위 웰컴저축은행과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를 치르며, 플레이오프 승리 팀은 1위 SK렌터카와 파이널(7전 4선승제)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플레이오프가 조기 종료될 경우 파이널 일정은 하루 앞당겨질 수 있다.

한편 우리금융캐피탈은 5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을 의미 있게 마무리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NH농협카드와 5라운드 최종전에서 1-4로 패했지만, 앞서 10일 휴온스를 꺾으며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7승 2패(승점 22)를 기록하며 2위 하이원리조트(8승 1패·승점 20)를 따돌렸다.
2024~25시즌 창단한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번 우승으로 구단 역사상 첫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고, 두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성공했다.

최종전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은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를 엔트리에서 제외한 채 경기에 나섰다. 1세트 사파타-엄상필 조가 몬테스-마요르 조에 패했고, 2세트에서도 연패를 당하며 끌려갔다. 3세트에서 사파타가 마민껌을 꺾으며 반격에 나섰지만, 이후 세트를 내주며 패배를 피하지는 못했다.
경기 후 우리금융캐피탈 리더 엄상필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라운드 우승을 차지해 의미가 크다"며 "포스트시즌에서는 더 무서운 팀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5라운드 MVP(상금 100만원)는 스롱이 차지했다. 스롱은 5라운드에서 11승 2패(단식 5승, 복식 6승 2패), 애버리지 1.406을 기록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스롱은 "진짜 MVP는 팀원들이다. 동료들 덕분에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