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증가세...서울·수도권·지방 모두 경쟁률·지원자 수 상승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6학년도 주요 20개 대학 인공지능(AI) 관련 학과의 정시 모집 지원자 수가 전년보다 1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산업 성장세와 정부의 AI 인재 양성 정책 강화로 자연계와 인문계 모두에서 AI 관련 전공의 인기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1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주요 20개 대학 AI 관련 학과 정시 지원자는 4896명으로 지난해(4222명)보다 674명 늘었다.

모집인원도 648명으로 전년도 545명보다 103명 증가해 학과 신설 및 모집규모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연계열에서 선발하는 AI 관련 학과 지원자는 전년 대비 17.3% 증가했다. 인문계열 선발 역시 7.7% 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권 11개 대학의 지원자는 3293명으로 12.6% 증가했고 경인권 2개 대학은 353명으로 49.6% 늘었다.
지방권 7개 대학도 634명으로 전년 대비 29.7% 급증하며 지역 전반에서 관심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서울 주요 대학 중에서는 고려대 인공지능학과가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지원자 수가 36% 늘어났다.
서강대는 AI기반자유전공학부(28.6대 1)와 인공지능학과(7.2대 1)를 합쳐 평균 경쟁률 23.5대 1을 기록, 지원자 수가 21% 증가했다. 중앙대 인공지능학과는 4.6대 1로 지원자 수가 14.8% 늘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시립대도 인공지능학과(7.2대 1)와 첨단인공지능전공(36대 1)을 포함한 평균 경쟁률이 11.3대 1로 전년 대비 지원자가 89.6% 급증했다. 이와 함께 숙명여대 인공지능공학부는 31.3%, 숭실대 AI소프트웨어학부는 23.3%, 세종대 AI융합계열 학과군은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
한국외대 Language&AI융합학부는 10.9대 1로 전년 대비 10% 줄었고 이화여대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자연)는 10.8대 1로 8.2% 감소했다. 동국대 컴퓨터AI학부와 국민대 AI 관련 학과 역시 각각 9.5%, 2.1% 줄었다.
경인권에서는 단국대(죽전)가 올해 신설된 인공지능학과를 통해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새롭게 주목받았고 인하대 인공지능공학과도 지원자 수가 3.0% 증가했다. 지방권 대학에서는 경북대가 전년 대비 67.2% 늘어난 194명이 지원하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부산대는 42.3%, 충남대 64.7%, 경상국립대 11.8%, 제주대 31.4% 등 지방 소재 대학들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인문계열에서도 이화여대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가 지원자 수가 14.1% 증가했고 국민대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는 11% 늘었다. 동국대 컴퓨터AI학부(인문)도 2.1% 늘면서 소폭 상승했다.
반면 한국외대 Social Science & AI융합학부는 지원자 수가 9.1% 감소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내외적으로 AI 기술이 빠르게 산업 전반에 확산하면서 AI 전공이 취업 경쟁력 측면에서 유리한 학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정부의 관련 육성 정책 추진과 대학의 학과 신설이 맞물려 향후 경쟁률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