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말레이시아오픈 3연패까지 두 걸음 남겨뒀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8강에서 덴마크의 리네 케어스펠트를 34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8 21-9)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1게임 4-2에서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11-4로 인터벌을 맞았다. 안세영은 공격 각도와 템포를 자유롭게 조절하며 15분 만에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 초반은 잠시 접전 양상이었다. 3-3까지 이어졌지만 이후 다시 안세영의 시간이었다. 11-6으로 앞선 채 인터벌에 들어선 뒤 드롭샷과 스매시를 섞어 상대 리듬을 완전히 끊었다. 12-8에서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승부는 사실상 갈렸다.
이번 대회 안세영은 32강에서 미셸 리(캐나다)를 상대로 1세트를 내주고도 75분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16강에서는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를 37분 만에 제압했다. 그리고 8강에서는 다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안세영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안세영은 4강에서 라차녹 인타논(태국)을 2-0으로 제친 천위페이(중국)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24년과 2025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말레이시아오픈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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