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日 온천을 극장에서 만난다…음악극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애니메이션 역사상 레전드 마스터피스로 꼽히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완전히 새로운 무대와 참신한 연출로 한국 관객들을 찾아왔다.

7일 예술의전당 CJ라운지에서는 음악극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제작: 토호, 주최 CJ ENM)' 오리지널 투어의 미디어콜이 개최됐다. 이 자리엔 존 케어드 연출과 공동 번안에 참여한 이마이 마오코, 치히로 역의 카미시라이시 모네, 카와에이 리나, 유바바/제니바 역의 나츠키 마리가 참석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공동번안 이마이 마오코, 존 케어드 연출, 배우 카미시라이시 모네, 카와에이 리나, 나츠키 마리. [사진=CJ ENM]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의 대표작이자 미야자키 하야오의 명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우연히 금지된 '신들의 세계'로 들어간 치히로에게 펼쳐지는 초유의 미션과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다. 무대화를 거치면서 애니메이션 속 공간을 극장으로 옮기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더없이 새로운 판타지를 경험하게 할 준비를 마쳤다.

'센과 치히로' 상연에 맞추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은 거대한 일본식 온천으로 꾸며진다.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을 영어 작품으로 번안을 맡은 이마이 마오코는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여러분도 온천에 와서 많이 따뜻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바바/제니바 역의 나츠키 마리는 "한국에서 이 작품이 개막하게 되어 굉장히 행복하다"면서 "저희 온천이 여러분께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한국 관객들을 만나는 기쁨을 얘기했다.

존 케어드 연출은 "이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을 많이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는 이 라이브 공연을 일본과 중국, 그리고 런던 세계 전역에서 올려왔다. 공연 제작을 위해 감독님께 허락을 받으러 갔을 때 흔쾌히 좋다고 말씀해주셨고, 그때부터 작품의 제작과 고민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존 케어드 연출, 공동 번안에 참여한 이마이 마오코. [사진=CJ ENM]

이어 "미야자키 감독님의 영화는 혁신적이고 많은 마법이 쓰였고 많은 종류의 스케일과 캐릭터들을 가지고 있다. 관객들이 어떻게 상상력을 발휘해서 감상하고 경험할 수 있게 할지 고민했다. 가장 큰 도전은 애니메이션의 상상력을 라이브 공연에서 현실감 있게 구현하는 것"이었다고 제작 과정을 돌아봤다.

일본 초연부터 런던 웨스트엔드 공연까지, 가장 주목됐던 점은 극장을 일본의 노(온천)로부터 가져왔단 점이었다.

존 연출은 "내겐 아주 멋진 연극 무대 디자이너 분이 계신다"면서 "그분도 센과 치히로 이야기를 잘 이해하고 계셨고 일본의 전통 문화인 목욕탕 문화와 가부키, 스모와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일본 전통 양식을 무대에서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유바바 역의 나츠키 마리는 제니바까지 1인 2역을 연기하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2001년 애니메이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유바바/제니바'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당사자로서 무대에서도 직접 같은 역을 연기한다.

그는 "지브리 스튜디오를 방문해서 제 목소리를 듣고 처음 유바바를 만들어나갔다. 제니바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가 될 예정이었지만 그때 목소리를 들어보시고 같은 사람이 하자. 쌍둥이로 가자고 결정해서 두 가지를 연기하게 됐다"고 처음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출연하는 배우 나츠키 마리. [사진=CJ ENM]

또 "20년이 더 지나서 무대화가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출연을 하게 됐다. 실제로 무대에 서서 연기해 보니 같은 대사도 몸으로 이야기한다는 것은 전혀 다르다고 느낀다. 초연 때 고민이 많았고 영화에 가깝게 캐릭터를 만들었다. 일본과 런던 공연을 거치면서 점점 더 더 무대 연기에 가까운 데이터를 진화시켜 나갔다"고 설명했다. 

부부 사이인 존 연출과 이마이 마오코는 아이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치기 위해 원작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면서 영화를 무대화하게 된 계기도 있었다.

존 연출은 "미야자키 감독님의 모든 영화가 정말 훌륭하고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미야자키 감독님의 영화는 연극화하기 어렵다. 다양한 장소가 나오기 때문이기도 하다. 센과 치히로는 영화의 90%가 욕탕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났고, 하나의 무대 안에서 여러 이야기가 교차하는 고전 연극의 구조를 띠고 있어 무대화할 수 있었다"고 이 작품을 고른 이유를 말했다.

이마이 마오코는 "원작이 일본의 작품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일본인이 만드는 것으로, 일본스러움을 잃지 않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영상에는 담을 수 없는 리얼함이 무대에서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일본인이 직접 일본인을 연기하는 것으로도 리얼함을 살리고 싶었고, 그것을 중점에 두었다"고 일본에서 일본 배우들과 작업한 이유도 말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출연하는 배우 카미시라이시 모네 [사진=CJ ENM]

치히로 역의 두 배우들은 일본에서 TV 등의 매체와 무대 연기를 모두 담당해온 베테랑들이다. 이들은 "무대의 가장 다른 점은 관객이 눈앞에 계시다는 것"이라면서 "일본, 런던, 상하이를 거쳐 서울까지 도시마다 객석의 반응이 다르고 다른 표정을 보여준다. 서울의 관객분들은 어떤 표정을 보여주실지 어떤 가르침을 주실지 기대된다. 같이 좋은 작품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센과 치히로'를 올리는 국내 주체 CJ ENM은 뮤지컬이 아닌 음악극으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음악극이 뮤지컬과 차별화되는 점은, 넘버가 있되 주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극중 인물들이 넘버를 일부 직접 부르기도 하지만 극의 진행과 스토리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번 음악극에서는 애니메이션 속에 삽입된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11인조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만날 수 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7일 개막해 오는 3월 2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갤럭시 언팩] 베일 벗은 갤S26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환호로 가득 찼다. 갤럭시를 상징하는 사각별이 대형 스크린에 떠오르자 객석 곳곳에서 함성이 터졌고,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를 '3세대 스마트폰'으로 규정했다. 핵심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다.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는 기기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예측·제안·행동하는 '행동하는 AI'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발표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노 사장은 "모든 획기적인 기술은 처음에는 경이로움으로 등장하지만, 역사를 바꾸는 기술은 인프라가 되면서 조용히 배경으로 스며든다"며 "AI가 지금 바로 그 지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누구나, 어디서나, 별도의 전문 지식 없이 작동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인식하기도 전에 필요를 예측하는 스마트폰, 습관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적응하는 스마트폰, 여러분을 대신해 행동하는 스마트폰. 이것이 바로 에이전틱 AI 폰"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 행사장 가득 채운 'AI 인프라' 선언 이날 행사에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파트너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입구에는 긴 줄이 형성됐고,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무대 연출을 촬영하거나 체험존 동선을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관람객들은 새로 공개된 기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를 활용해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촬영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인파의 모습. 김정인 기자 =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케데헌을 연출한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Maggie Kang)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번 무대를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과 협업해 연출했다. 매기 강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연출한 차세대 크리에이터로, 이번 언팩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했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발표 메시지 구성, 초청장 콘셉트, 무대 연출 요소 등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에 관여했다는 설명이다. ◆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에 박수 이날 가장 큰 반응이 터진 순간 중 하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이었다.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50대 미국인 남성 스태프는 "미국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지만 회사나 차량 이동 중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상황은 많다"며 "보호 필름처럼 화면이 어두워지지 않으면서 사생활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의 모습.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존에 인파가 몰려있다.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에이전틱 AI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삼성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20대 한국 남성은 "AI가 알아서 행동한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며 "실생활에서 바로 쓰일 것 같고 경쟁사 대비 앞선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에서 온 삼성 멤버십 참가자는 "나이토그래피는 인플루언서에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 전문가급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20대 미국인 여성 스태프는 "현장에서 나우 넛지 기능은 특히 고령층이나 활동이 어려운 사용자에게도 유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 '3세대 스마트폰' 비전 공식화 이번 언팩은 AI를 전면에 내세워 '3세대 스마트폰'의 방향성을 공식화한 자리였다. 노 사장은 "AI는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접근 가능해야 하고(Reach), 누구나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으며(Openness),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해야 한다(Confidence)"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기본값으로 설계한 AI만이 일상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갤럭시는 책임 있는 AI 경험을 통해 모바일의 다음 단계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6-02-26 07:45
사진
민희진 255억원 포기 이유는?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하이브와의 "255억원을 내려놓는대신 현재 진행중인 모든 소송과 분쟁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량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 민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을 인용하고,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255억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하이브는 항소했다. 2026.02.25 yym58@newspim.com   2026-02-25 14: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